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전 세계에 감동 안긴 이 모습, '바이킹 박수' 내년 러시아월드컵서도 본다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들과 박수 응원을 함께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들과 박수 응원을 함께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팬들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자국 대표팀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팬들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자국 대표팀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년 6월. 지구촌은 인구 34만의 작은 나라에 주목했다. 유로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 8강까지 오른 아이슬란드의 돌풍 때문이었다.

인구 34만 아이슬란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유로2016서 조직적인 박수 응원으로 '바이킹 박수' 별칭
월드컵 본선 확정에 선수-팬 하나 돼 '박수' 치며 자축

 
이때 주목받았던 건 아이슬란드 팬들의 독특한 응원이었다. 아이슬란드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일명 '바이킹 박수'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던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다. '바이킹 박수' 응원은 손을 하늘로 뻗은 뒤 '후우~'하는 소리와 함께 박수를 치고, 느린 템포에서 점차 빠르게 해 마지막엔 빠른 박수와 함성을 내지른다. 
 
 
우리의 '기차 박수'와 비슷한 이 응원은 다른 나라 팬들이 따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무엇보다 질서있게 응원을 펼친 아이슬란드 팬들을 두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아이슬란드는 나이슬란드(nice-land·좋은 나라라는 뜻)"라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일부 국가 팬들의 과격한 응원으로 부상자가 나왔던 상황이 있었던 탓에 아이슬란드 팬들의 응원은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당시 아이슬란드 주장 아론 군나르손(카디프시티)은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 응원을 내년 러시아월드컵 때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아이슬란드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1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예선 I조 10차전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물리쳤다. 7승1무2패(승점 2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전 코소보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아이슬란드의 길피 시그루드손(왼쪽). [AP=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전 코소보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아이슬란드의 길피 시그루드손(왼쪽). [AP=연합뉴스]

 
국내·외 프로팀(세미프로 포함)에서 뛰는 선수가 100여명에 불과한 아이슬란드는 추운 날씨 탓에 바깥에서 공을 차기 어려워 실내 축구가 활성화돼 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코칭 라이선스를 보유한 800여명의 지도자들이 재능있는 유망주 발굴에 집중했고, 이들이 아이슬란드 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무섭게 성장했다. 영국 BBC는 이런 아이슬란드 선수들을 '실내에서 훈련한 아이들'이라는 뜻의 '인도어 키즈(indoor kids)'라고 불렀다. 
 
 
헤이마르 할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표팀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감격해했다. 아이슬란드 축구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월드컵으로 간다!"며 크게 기뻐했다. 첫 월드컵 진출에 크게 기뻐하던 선수들은 곧바로 팬들과 함께 '바이킹 박수' 응원을 하면서 자축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