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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한인 여대생 살해 호주 청년 또 재판 중단…이유는

#. 워킹홀리데이(워홀) 프로그램 차 호주에 머물고 있던 한국인 여대생 반은지(당시 22세)씨는 2013년 11월 24일 새벽 4시께 청소를 가던 중 브리즈번 소재의 한 공원에서 호주인 청년에게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숨을 거뒀다. 반씨가 워홀 비자를 받아 호주에 온 지 불과 6주밖에 안 됐을 때였다. 
 
2013년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살해된 반은지씨를 애도하는 한 남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3년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살해된 반은지씨를 애도하는 한 남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약 4년이 흐른 지금 반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호주 청년은 온당한 처벌을 받았을까. 안타깝게도 재판은 지연되고 있다. 그의 정신상태가 재판을 받기에는 온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호주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5일 반씨를 폭행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알렉스 루벤 맥이완(23)의 심리 상태가 재판을 계속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맥이완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속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2015년 5월에도 퀸즐랜드정신보건법원(QMHC)은 맥이완의 심리 상태가 재판을 진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려 재판이 중단된 바 있다.
 
지난 주 시작된 이번 재판 과정에서 맥이완은 악령이 검사를 공격하도록 명령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맥이완의 변호인 측은 반씨를 해친 행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시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맥이완을 방어하고 있다.

 
이런 사정에 따라 일부에서는 자칫 맥이완이 재판을 받지 못하고 계속 정신병원에 머무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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