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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추석 연휴 당일치기 인천 강화 교동도 여행...

교동도에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벽화들이 많이 있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에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벽화들이 많이 있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는 인천 강화군 북서쪽에 위치한 조그만 섬이다. 6·25전쟁 때 유엔군 비행기의 계속된 연백평야 폭격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올 때 사연이 하나씩은 있다.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길 풍경.. 임현동 기자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길 풍경.. 임현동 기자

 황래하 할아버지는 경기도 연백군 해남리(현재 황해도 연백군)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10살 때 6·25전쟁이 발발하며 어머니와 교동도로 피난을 왔다고 한다. 몸만 겨우 도망 나온 피난살이는 너무나 가혹했었고, 먹을 것 입을 것 등 모든 것이 부족했었다고 한다. 고향 집에 두고 온 쌀이며 숟가락, 밥그릇, 이불 등 살림살이가 간절해서 황 할아버지 어머니는 아들에게 곧 돌아오겠다고 약속 뒤 살림살이를 가지러 고향 집으로 떠났다고 한다. 이것이 황 할아버지가 본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곧 교동도와 연배군 사이에는 철조망이 세워졌고 누구도 갈 수도 올 수도 없게 되었다.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망향대에서 바라본 연백평야 북한마을. 임현동 기자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망향대에서 바라본 연백평야 북한마을. 임현동 기자

 황 할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이별하며 가슴에 큰 상처를 받았다. 황 할아버지는 시간만 나면 눈앞에 보이는 고향을 바라보며 울었다. 황 할아버지는 항상 현관문을 잠그지 않는다. 왜냐하면 밤중에 어머니가 문을 열고 들어오실 것만 같아서다. 그렇게 간절히 기다린 세월이 67년이 되었다.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망향대. 북한 연백평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임현동 기자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망향대. 북한 연백평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임현동 기자

망향대에서 바라본 연백평야 북한마을. 임현동 기자

망향대에서 바라본 연백평야 북한마을. 임현동 기자

연백평야 북한마을. 날씨가 좋으면 더 잘보인다. 임현동 기자

연백평야 북한마을. 날씨가 좋으면 더 잘보인다. 임현동 기자

 실향민 2세대인 김영애 우리누리 평화운동 대표는 “실향민 1세대는 많은 분이 이미 돌아가셨다. 그분들의 아픈 기억과 삶의 흔적을 땅에 묻을 수 없다”며 “그분들의 전쟁의 아픈 역사를  복원해서 후세에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동도는 중립지대다. 남북이 중화기를 설치하지 않은 평화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교동도는 북한 연안군과 2-3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최전방에 있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전망대. 저멀리 북한땅이 보인다.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전망대. 저멀리 북한땅이 보인다. 임현동 기자

지난 달 28일 인천 강화 교동도 전망대.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연배평야 북한마을을 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달 28일 인천 강화 교동도 전망대.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연배평야 북한마을을 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대룡시장이다. 이곳에 가면 도시에서 사라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래 대룡시장은 전쟁이 한창일 때 실향민들이 북한의 고향 소식을 듣기 위해 모여들던 장소다. 그 당시에는 정보를 전하는 수단이 별로 없던 때라 나라에서 대룡시장에 방을 붙였다. 고향 소식이 궁금한 사람들이 모여들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고 지금의 대룡시장이 되었다.  
교동도 대룡시장 사거리 모습. 임현동 기자

교동도 대룡시장 사거리 모습. 임현동 기자

 
교동도 벽화. 임현동 기자

교동도 벽화. 임현동 기자

추억을 떠 오르게 하는 교동도 벽화. 임현동 기자

추억을 떠 오르게 하는 교동도 벽화.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뻥튀기 벽화. 공중화장실이 벽화 옆에 있다.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뻥튀기 벽화. 공중화장실이 벽화 옆에 있다.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벽화.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벽화.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 여기저기 벽화들이 있다.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 여기저기 벽화들이 있다.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쥐 잡기 캠페인 벽화.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쥐 잡기 캠페인 벽화.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홍보 벽화.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홍보 벽화.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지광식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관 내부.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지광식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관 내부.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 중앙신발 가게.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 중앙신발 가게.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중앙신발 가게 광고.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손으로 쓰셨다. 가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새로 만드신다고 한다.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에 있는 중앙신발 가게 광고.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손으로 쓰셨다. 가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새로 만드신다고 한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 대룡시장에 있는 중앙신발 가게 내부. 임현동 기자

교동도 대룡시장에 있는 중앙신발 가게 내부.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선거벽보.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선거벽보.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동산약방 전경.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동산약방 전경.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 동산약방. 할아버지는 "소화재와 염색약이 가장 잘 팔린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대룡시장 동산약방. 할아버지는 "소화재와 염색약이 가장 잘 팔린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 대룡시장에 있는 교동다방 입구. 주인 전남수 씨는 경북 상주 출신이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 대룡시장에 있는 교동다방 입구. 주인 전남수 씨는 경북 상주 출신이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다방의 벽에 손님들이 직접 손으로 적은 사연들이 천정까지 가득 붙어었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다방의 벽에 손님들이 직접 손으로 적은 사연들이 천정까지 가득 붙어었다. 임현동 기자

한 가장이 사연을 적어서 교동다방 천정에 문구를 붙여놓았다. 임현동 기자

한 가장이 사연을 적어서 교동다방 천정에 문구를 붙여놓았다. 임현동 기자

그림으로 교동다방의 쌍화차를 묘사한 벽보. 임현동 기자

그림으로 교동다방의 쌍화차를 묘사한 벽보. 임현동 기자

 교동다방에서 프로포즈 하는 메모. 임현동 기자

교동다방에서 프로포즈 하는 메모.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교동다방 내부에 일반인들이 붙여놓은 문구.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교동다방 내부에 일반인들이 붙여놓은 문구. 임현동 기자

교동다방 내부에 있는 일반인들의 방문기념 문구. 임현동 기자

교동다방 내부에 있는 일반인들의 방문기념 문구. 임현동 기자

이 그림을 그리신 분이 처음 벽에 붙인 뒤 사람들이 사연들을 써서 붙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임현동 기자

이 그림을 그리신 분이 처음 벽에 붙인 뒤 사람들이 사연들을 써서 붙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임현동 기자

교동다바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벽에 붙여 놓았다. 임현동 기자

교동다바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벽에 붙여 놓았다. 임현동 기자

교동다방 내부에 사람들이 그리고 쓴 사연들. 임현동 기자

교동다방 내부에 사람들이 그리고 쓴 사연들.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교동다방 내부에 일반인들이 붙여놓은 사연들이 가득하다.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교동다방 내부에 일반인들이 붙여놓은 사연들이 가득하다. 임현동 기자

 인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다방 쌍화차.. 임현동 기자

인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다방 쌍화차.. 임현동 기자

교동도는 고구려 시대에는 고목근련이었다가 신라 경덕왕 때 교동현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고려시대에는 벽란도로 오는 중국 사신들이 머물던 중간 기착지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1627년(인조 5년) 경기지역 해안의 국방 강화를 위해 경기도·황해도·충청도 수군을 다스리는 삼도수군통어영을 설치하였다.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교동향교 입구의 모습. 유학자 안향이 고려 충렬왕 12년(1286) 원나라에서 공자의 초상화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이곳 교동향교에 모셨다고 전한다. 임현동 기자

28일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교동향교 입구의 모습. 유학자 안향이 고려 충렬왕 12년(1286) 원나라에서 공자의 초상화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이곳 교동향교에 모셨다고 전한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도 교동향교로 올라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도 교동향교로 올라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도 교동향교로 올라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도 교동향교로 올라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읍성 재건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임현동 기자

28일 교동읍성 재건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임현동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화개사의 전경. 임현동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인천 강화 교동도 화개사의 전경. 임현동 기자

28일 오후 관광객들이 인천 강화 교동도 황룡우물을 찾아 우물속을 들여다 보고 있다. 조선 태종 때 황룡이 출현했다고 한다. 임현동 기자

28일 오후 관광객들이 인천 강화 교동도 황룡우물을 찾아 우물속을 들여다 보고 있다. 조선 태종 때 황룡이 출현했다고 한다. 임현동 기자

관광객들이 28일 강화 교동도 연산군 적거지로 추측되는 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관광객들이 28일 강화 교동도 연산군 적거지로 추측되는 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 민통선지역이므로 들어갈 때 입구에서 신원확인을 한 후 입도가 가능하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고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네비게이션에 교동도 도로가 자세하게 안나와 있으므로 지도를 보면서 다니것이 더 편리하다. 지도는 대룡시장 안에 있는 안내소나 교동다방 건너편 우리누리 평화운동 사무실에서 얻을 수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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