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넥센 히어로즈 전이 3일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의 질의에 활짝 웃으며 답하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류중일 전 감독과의 만남을 인정했다. 하지만 최종 공식 입장 발표는 보류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3일 "류중일 전 감독과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최종 결정된 건 아직 없다"며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이후에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양상문 감독을 대신해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이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양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나 단장을 맡는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하지만 LG측에서는 류 전 감독과의 만남을 인정하면서도 협상 과정에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혹스러워했다. LG는 이날 오후 3시 롯데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데 류 전 감독 선임 문제는 경기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류 전 감독은 2011년부터 6년간 삼성 지휘봉을 잡으면서 5차례 정규시즌 우승과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