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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혁신성장 위해 제2의 벤처 붐 … 투자·일자리 막는 규제 풀 것”

김동연(61)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61)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을 위해 대기업 사내벤처·분사 창업에 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에인절투자 등에 대한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해 ‘제2의 벤처 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조건부로 초(超)과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인상 또는 신설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단독 인터뷰
사내벤처·분사 창업 200억 지원 등
이달 중 혁신창업 종합대책 발표
‘대기업 때리기’ 전혀 사실 아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최우선 정책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달 중 ‘혁신기술창업 시대’ ‘국민 벤처투자 시대’의 개막을 목표로 하는 혁신창업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인재가 창업에 나서고, 이렇게 생긴 기업에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 동력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기존에 정부가 강조한 ‘소득주도 성장’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왼쪽과 오른쪽의 엔진을 함께 가동시키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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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대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우수 인재의 과감한 창업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대기업의 사내벤처나 분사 창업(스핀오프)이 확산할 수 있도록 내년에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모기업이 100억원을 선투자하면 정부가 이에 맞춰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다.
 
또 분사 창업을 통해 설립된 신생 기업과는 협약을 맺어 사업 실패 시 언제라도 모기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창업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서다.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국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인절투자(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우리사주 출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지금은 에인절투자 소득공제율이 투자금 1500만원 이하 전액, 1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50%, 5000만원 초과 30%인데 이걸 확대한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확대 폭은 논의 중이다.
 
김 부총리는 “대기업에 대해서도 공정경제의 기반 위에서 마음껏 사업할 기회를 보장해줄 것”이라며 “이번 정부가 ‘대기업 때리기’에 주력한다는 말도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 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기업들을 만나 투자나 고용 확대를 막는 구제 등을 ‘패키지’로 해결해주도록 하겠다. 다만 분명한 일자리나 투자 등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에 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 보유세 인상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초과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인상 또는 신설)는 대안 중 하나로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가 부동산 보유세 인상 또는 신설에 대해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박진석·하남현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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