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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밤 흐뭇한 밤 … 그가 떠난다

고별전 포스터에 실린 이승엽의 뒷모습. [중앙포토]

고별전 포스터에 실린 이승엽의 뒷모습. [중앙포토]

한가위에도 프로야구는 계속된다.
 

오늘 5개 구장서 정규시즌 피날레
이승엽, 홈 대구서 야간 고별전
입장권 2만4000장 벌써 동나
부인 첫 시구, 남편이 공 받아

가을야구 5일 4위 홈구장서 시작
류현진의 LA 다저스는 7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이어 포스트시즌 경기가 연휴 기간 차례로 열린다. 태평양 건너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을의 고전(fall classic·포스트시즌의 별칭)’이 벌어진다. 야구팬이라면 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야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3일 수원(KIA-kt), 부산(LG-롯데), 대전(NC-한화), 잠실(SK-두산), 대구(넥센-삼성) 등 5개 구장에서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와 3, 4위 팀이 가려진다.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의 고별전도 눈길을 끈다. 이 경기는 이날 경기 중 가장 늦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은퇴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주간보다 야간 경기가 은퇴식 분위기를 더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넥센 구단이 시간 변경을 양해해줘 야간에 은퇴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지난겨울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올 시즌 팀 내 홈런 2위(22개)에 올랐음에도 이날 경기를 끝으로 배트를 내려놓는다. 입장권 2만4000장은 이미 매진됐다. 특히 온라인 판매분 9000장은 5분 만에 동났다. 부인 이송정(35)씨가 시구자로 나서며, 시포는 이승엽이 한다. 이승엽은 “아내가 야구장에서 시구하는 건 처음이라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3일 홈 고별전을 끝으로 그라 운드를 떠난다. 그의 집에는 삼성·요미우리 및 대표팀 유니폼이 걸려 있다. [중앙포토]

이승엽이 3일 홈 고별전을 끝으로 그라 운드를 떠난다. 그의 집에는 삼성·요미우리 및 대표팀 유니폼이 걸려 있다. [중앙포토]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97년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 홈런왕에 올랐다. 2003년에는 56차례나 담장을 넘겨 오 사다하루(일본)의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규시즌에 5번, 한국시리즈에선 1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 일본에 진출했다가 2012년 한국에 돌아온 이승엽은 통산 홈런 400개 시대를 열었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및 타점 기록의 주인공도 이승엽이다. 2000 시드니 올림픽(동메달),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4강), 2008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등 태극마크를 달고도 맹활약했다.
 
이승엽의 1년 선배 이호준(41·NC)도 같은 날 유니폼을 벗는다. 이호준은 지난달 30일 마지막 홈 경기(넥센전)에서 은퇴경기를 했다. 통산 홈런 4위(337개)를 기록한 이호준은 빛나는 1인자는 아니었다. 그래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24년간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해태와 SK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고, NC로 이적한 뒤에는 초대 주장을 맡아 신생팀을 이끌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에서 역전 홈런을 친 뒤 기뻐하던 이승엽. [연합뉴스]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에서 역전 홈런을 친 뒤 기뻐하던 이승엽. [연합뉴스]

정규시즌이 끝나면 5일 4,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가 이어진다. SK가 5위를 확정했지만 아직 4위 팀은 가려지지 않았다. 2일 현재 NC와 롯데가 79승2무62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3일 최종전에서 NC는 한화와, 롯데는 LG와 대결한다. NC와 롯데 중 마지막 경기에서 지는 팀이 4위가 될 수 있다. 만약 두 팀 모두 이긴다면 롯데가 3위가 된다. 롯데가 올 시즌 NC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섰기 때문이다.
 
올 시즌 함께 은퇴하는 NC 이호준이이승엽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 [연합뉴스]

올 시즌 함께 은퇴하는 NC 이호준이이승엽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 [연합뉴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경기 모두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4위 팀은 1승 어드밴티지를 얻기 때문에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SK는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지금까지는 모두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5전3승제)은 8일 3위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는 4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7일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를 치른다. 다저스의 상대는 5일 열리는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제) 승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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