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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올랜도 참사 이후 1년만에 최악의 총격사건···美 전역 충격에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올랜도 참사 이후 1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50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사망자 규모만 50명이 넘어 2007년 버지니아텍 총격 사건(사망자 32명)이나 지난해 올랜도 총기난사 총 사건(사망자 49명)보다 심각한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부상자도 400명 이상 발생해 2015년 9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테러 사건보다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범인은 호텔 32층에서 길 건너편에 모여 있던 군중을 향해 총을 무자비하게 난사했다.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컨트리 음악 공연이 열리고 있던 터라 끔찍한 피해가 발생했다.

범인은 라스베이거스 주민인 스티븐 패독(64)으로 사건 직후 사망했다. 경찰은 다른 범인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일대는 총격 사건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공연은 호텔 맞은편 공터에서 진행됐다. 공연 막바지 컨트리 뮤지션 제이슨 알딘의 곡이 연주되고 있을 때 총격이 시작됐다.

한 목격자는 총격이 약 5분 동안이나 지속됐으며 수천명이 주변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주위에서 총격에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하자 몇몇 공연 관람객들은 부상자를 부축하며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곳곳에서 비명과 울음이 터져나왔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코디악 야지(36)는 "내가 태어나서 본 것 중 가장 미친 장면이었다"며 "첫 총격이 시작되고 음악이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됐지만 두번째 총성이 들리면서 연주자들도 무대에서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케빈 데일리(58)는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었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왔고, 그 사람들은 울면서 '거리에 움직이는 총잡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불과 1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으로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건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건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조의와 애도를 전한다"며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이라고 밝혔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며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샌도발 네바다 주지사는 "비극적이고 가증스러운 폭력 행위가 네바다를 흔들었다"며 "우리의 기도는 희생자 그리고 이 비겁한 행위에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언급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끔찍한 비극에 비탄에 잠겨있다”며 “희생자와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기다린다"고 적었다.

총격 당시 공연을 펼쳤던 컨트리 뮤직 가수 제이슨 알딘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밤 끔찍함 그 이상의 일이 벌어졌다"라며 "아직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를 비롯해 구성원들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즐거운 밤을 보내려고 밖으로 나온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벌이진 것이 마음 아프다"라고 밝혔다.

ahk@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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