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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넘어도 벌금 없어…하이패스 사용법 완전정복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잘못 들어설 경우 당황할 필요없이 출구 톨게이트 수납원에게 관련 사실을 얘기하고 정확한 요금을 내면 된다. [중앙포토]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잘못 들어설 경우 당황할 필요없이 출구 톨게이트 수납원에게 관련 사실을 얘기하고 정확한 요금을 내면 된다. [중앙포토]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 10대 중 8대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정도로 하이패스가 일반화됐다. 톨게이트에 정차해 돈을 내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도 최하 1만 원대로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하이패스의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3일부터 5일까지는 하이패스 통행료 면제
톨게이트에 과속단속 카메라 없어 단속 '0'

하이패스 없이 전용차로 들어설 경우 일단 통과
톨게이트 진출할 때 수납원에게 요금 내면 돼

하이패스 장착차량이 일반 차로로 나갈 경우,
일반차로 수납원에게 하이패스 카드 제시

우선 이번 추석 연휴 때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료 면제 대상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등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민자고속도로 16개(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외곽(북부), 부산~울산, 서울~춘천, 용인~서울, 인천대교,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수원~광명, 광주~원주, 인천~김포, 상주~영천, 구리~포천 고속도로, 부산신항제2배후도로)다.  
 
통행료 면제는 3일 0시부터 5일 24시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예를 들어 3일 0시 이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했더라도 5일 24시 이전에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면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이 기간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은 5일 24일 이후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나가더라도 통행료는 무료다. 따라서 3일 0시가 되기 전에 요금소 앞에서 기다리거나 5일 24시가 되기 전에 요금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할 필요가 없다. 통행료 면제 기간에 하이패스 이용방법은 평소와 동일하게 하면 된다.  
 
하이패스 차로 통과 시 시속 30㎞가 넘으면 벌금을 낸다는 얘기가 많다. 단속규정은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본선 톨게이트는 50m 전방, 나들목(IC) 톨게이트는 30m 전방에서 제한속도 30㎞/h를 적용받는다. 규정을 어기면 위반 속도에 따라 벌점은 0~60점, 범칙금은 최대 13만원까지 부과된다.
 
하지만 톨게이트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없고, 지금까지 적발된 사례도 없다. 과속 단속은 경찰청에서 하는데 과속단속시스템 설치에 예산이 많이 들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사실상 단속이 어렵다고 한다. 단속 카메라를 인지한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에서 급제동할 경우 뒤따라 오는 차량과 연쇄추돌사고가 날 가능성 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실상 유명무실한 법이다. 하지만 하이패스 차로의 감속은 본인 차량의 안전과 직결된 필수사항이다. 좁은 하이패스 차로에서 과속할 경우 톨게이트 시설과 충돌할 가능성 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운전을 하다 보면 톨게이트에서 차로를 잘못 들어서는 경우가 있다. 하이패스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에 들어서면 사이렌이 울린다. 이때 일부 운전자는 당황해 차를 멈추거나, 차에서 내리고 심지어 후진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럴때는 멈추지 말고 그대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한 후 출구나 중간 톨게이트에서 요금수납원에게 얘기하고 요금을 내면 된다.
 
하이패스를 장착하고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나갈 때는 일반 차로에 접어드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단말기에 꽂혀있는 전자카드를 수납원에게 제시하면 통행요금을 정산해준다.
 
차량의 전면유리에 선팅이 짙게 돼 있는 경우나 하이패스 전원을 끈 상태, 그리고 통신 오류 등으로 하이패스를 장착해도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갈 때 인식이 안 되는 수가 있다. 이럴 때 역시 출구에서 수납원에게 얘기하면 된다. 출구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는 한국도로공사콜센터(1588-2504) 또는 해당 출구 영업소에 문의하는 게 좋다.
 
통행료를 안내고 하이패스 차로를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경우 요금 통지서(지로)가 주소지로 온다. 이때 일반적으로 과태료나 이자 등은 붙지 않는다. 하지만 1년에 20회 이상 통행료를 내지 않은 상습미납자나 3차례에 이상 요금고지서를 무시할 때는 부가통행료를 부과한다. 부가통행료는 통행료의 열배다. 따라서 통행료가 1000원이라면 부가통행료 1만원까지 합해 1만1000원이 부과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한 차량이 1429만 대. 2015년(1114만 대)에 비해 315만 대(28%)나 늘었다. 미납 액수로 보면 지난해 348억원으로 2015년의 262억원보다 86억원(33%) 증가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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