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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시·알시 … 산문시 새 영역 개척한 정진규 시인 별세

정진규 시인

정진규 시인

몸시, 알시 등을 통해 한국 산문시의 한 영역을 개척했던 시인 정진규(사진)씨가 28일 영면했다. 79세.
 
1939년생인 고인은 6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현대시 동인으로 활동했다. 죽음과 소멸에 맞서는 투쟁의 교두보로 인간의 신체를 상정한 몸시(94년 9시집 『몸시』), 순수 생명을 상징하는 알시(97년 10시집 『알시』) 를 거쳐 2004년 12시집 『본색(本色)』에서 불교와 노장적 인식 을 아우르는 세계를 선보였다. 80년대 후반부터 ‘시의 입체화’를 위해 시극, 시춤, 먹춤 에 도전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냈고, 한국시인협회상·월탄문학상 등을 받았다. 2006년엔 대한민국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변영림씨와 민영(한국외대 교수)·서영(조각가)·지영씨(머서코리아 부사장),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10월 1일 , 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선영이다.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3010-2263.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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