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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폭탄 구름 사이로 중국 날아가겠나?”

 “북한과의 전쟁? 확실히 가능성이 희박하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고 싶다면 그의 스케줄을 봐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런 분석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해석하는 가장 간단한 원칙은 의제를 몰고가는 그의 방문일정”이라며 “11월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성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대통령이라면 핵폭탄 구름을 뚫고 날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ㆍ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순방을 한 달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트위터의 글이나 루머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 희박”
“외교정책 알려면 선동적 트위터 글보다 트럼프 스케줄을 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7일(현지시간)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7일(현지시간)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다. [AP=뉴시스]

 
시 주석이 북한을 압박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그네이셔스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4월 미 플로리다주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첫 정상회담에 이어 지역 이슈에 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려는 ‘마라라고 2.0’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방중 일정이 잡힌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그네이셔스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될 것이라는 루머 역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확신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경질하고 니키헤일리 유엔 대사를 국무장관에 앉힐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중국에 간 게 그 증거로 제시됐다. 이그네이셔스는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셰르파’(Sherpaㆍ히말라야 산악지방의 등산 안내인)를 내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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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일으킨 샬러츠빌 유혈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두둔하는 발언을 하자 “자기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대북 접근법 역시 강공 일변도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대화에 무게를 실어왔다.  
이그네이셔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선동적인 트위터 글을 읽을 게 아니라 그가 무엇을 하는지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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