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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11월 전당대회 출마하겠다"…당내 통합파는 '마이웨이' 고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1월 전당대회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유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의 대표가 되어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대선 후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며 “‘보수가 어떻게 하면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얻은 답은 철저히 반성하고, 책임지고 새로운 개혁보수이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 첫 승부를 걸겠다”며 “신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공천해서 국민 속으로 보내겠다. 3년 뒤 총선에서는 진정한 보수가 국회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마 배경에 대해선 “지난번 비대위원장 논의가 있었을 때부터 당원들이 원한다면 거부하지 않을 생각을 가졌었다. 이번에는 이 일을 제가 해야되겠다고 결심을 굳혀왔다”며 “추석 전에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자유한국당과 당내 통합파 3선 중진들이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출범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다음달 11일 2차 회동을 갖기로 하자 이같은 흐름을 견제하는 한편 추석 밥상 ‘썰전’에서 민심을 얻어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마친 뒤 박인숙 의원, 구상찬 전 의원과 승강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마친 뒤 박인숙 의원, 구상찬 전 의원과 승강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27일 발표된 '보수우파 통추위' 추진은) ‘당에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오늘 의원총회에서 정리가 됐다”고 일축했다. 또 “오늘 아침에 여론조사를 보니까 한국당 13%, 바른정당 9%였다. 20석 정당이 9%의 지지를 받고, 107석 정당이 13%를 받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지금 그런 정당에 가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는 11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 후 브리핑에서 “양당 3선 의원들의 모임은 당을 대표하거나 당의 뜻이 반영된 것이 아니고, 개인 자격이었다는 확인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앞)와 김영우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앞)와 김영우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한편 유 의원의 출마 선언에 따라 통합론 측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합파 측 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대표를 맡게 된다면 보수 통합은 물 건너 갈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대로 통합 논의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최고위원도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냥 기다리면 누가 자강을 해주나. 보수 스스로 통합이 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제대로 된 견제를 해야 될 것 아닌가”라며 통합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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