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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맨’은 김정은에 대한 모욕 아닌 칭찬이었을 수도…트럼프 사석에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붙인 로켓맨(Rocket Man)이라는 별칭과 관련, 모욕이 아니라 칭찬으로 비칠수 있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고액 기부자 만찬장서 트럼프가 참석자들에게 한 말 보도
“김정은이 ‘늙다리 미치광이’로 대응하자 ‘리틀 로켓맨’으로 수위 높여”
북 제재 동참 시진핑에 대해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중국 지도자일 것”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뉴욕 맨해튼의 고급식당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모금행사에서 고액기부자들과 만찬을 하면서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이날 만찬장 티켓은 부부동반 기준으로 3만5000달러(약4000만원)에서 25만 달러(약 2억9000만원)에 판매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에게 붙여준 별명 ‘로켓맨’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불렀다. 이후 김정은이 이 별명에 오히려 ‘늙다리 미치광이’(dotard)라는 욕설을 자신에게 하자 발언 수위를 한층 높이게 됐다는 것이다. 만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좋다. 이제부터는 그를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라고 불러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기와 관련해 이미 수년 전 해결됐어야 하는 문제라면서 자신은 이를 적극적으로 풀어보기로 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했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했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김정은에 대한 별명 로켓맨은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으로 썼다. 그는 “어젯밤 문 대통령에게 로켓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었다. 북한에서 주유하기 위한 줄(gas lines)이 길게 늘어서는 중. 딱하다”고 적었다. 이후 이틀 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다시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불렀다.
22일 앨라배마 주에서 열린 공화당 루서스트레인지 지원유세에서는 김정은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비하하는 의미를 추가했다. 이튿날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깡패”,“과대망상 정신이상자”,“거짓말의 왕초” 등 원색적인 비방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만먁 그의 연설이 리틀 로켓맨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면 그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김정은의 별칭은 리틀 로켓맨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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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친분도 과시했다고 WP는 보도했다. 그는 "내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그래서 그(시 주석)가 여러 일을 하는 거다. 결국 관계가 전부다”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지난 4월 플로리다주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했을때 시 주석과 우정을 쌓았으며 이 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제한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아마도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중국 지도자일 것”이라고 추켜세웠다고 WP는 덧붙였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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