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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만 있는 무좀, 바르는 전문 치료제와 레이저 병행 땐 치료 가능

손발톱무좀 환자라면 마음을 살짝 놓게 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여름처럼 매일 발톱을 보일 일이 거의 없고, 발에 땀도 잘 나지 않아 무좀균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덩달아 치료에도 소홀해지는데, 손발톱무좀균은 치료가 어려운 손발톱의 아래층에 균이 서식하고 늦게 치료할수록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6개월에서 1년 정도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손발톱무좀에는 계절이 따로 없는 만큼 발톱이 잘 드러나지 않는 가을이라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고, 더욱이 여름철 발톱 무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라면 지금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발톱무좀에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많지 않았다. 기존에 먹는 치료제는 약국에서 사는 바르는 약(일반의약품)보다 효과가 좋은 대신 피부발진이나 간 독성, 위장관장애 같은 소화기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임신부나 수유부, 소아, 간질환 환자는 복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바르는 일반의약품은 편리하고 저렴하나 효과가 낮아 손발톱무좀을 완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치료법의 발전으로 손발톱무좀도 완치가 가능해졌다. 최근 처방되기 시작한 에피나코나졸은 먹는 약만큼의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로, 바르는 치료제의 간편함과 안전함을 갖추면서도 치료 경과가 좋아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손발톱무좀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약물 침투력도 뛰어나 사포질 없이 매니큐어처럼 편하게 바를 수 있어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손발톱무좀 환자들도 번거로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주블리아’라는 이름으로 지난 여름 출시되어 활발히 처방되고 있는 제품이다.
 
그밖에 핀 포인트 레이저는 손발톱 표면에 고온의 에너지 열과 연속적인 파장을 쏴 손발톱무좀의 원인이 되는 균을 없앤다. 약 성분에 민감한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1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 등 제약 없는 간편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발톱무좀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은 손발톱무좀 전용 레이저인 핀 포인트 레이저와 에피나코나졸과 같은 전문 외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본원에 내원한 10명의 손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핀 포인트 레이저와 외용제인 주블리아를 이용해 복합치료를 진행한 결과 9명의 환자에서 발톱이 정상 발톱과 유사하게 자랐으며, 색이나 두께를 포함한 발톱 상태를 평가했을 때 뚜렷한 치료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대한의진균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손발톱 표면이 거칠어짐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부스러짐 ▲손발톱이 두꺼워짐 ▲손발톱이 변색됨과 같은 손발톱무좀의 주요 증상을 하나 이상, 3.7년 동안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손발톱무좀 환자는 여전히 병원 치료 보다는 약국에서 치료제를 구입해 자기 치료하는 환자가 많다. 손발톱무좀은 겉으로 완치된 것처럼 보여도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전문의로부터 손발톱무좀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해 정기적, 장기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가 진단을 통한 자가 치료로 완치하겠다는 생각으로 방치하거나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 진단을 받은 후 본격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시작하길 권한다.
 
HCP칼럼 –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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