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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전략폭격기 원산 앞바다 위협 비행 북, "추호도 묵과할 수 없는 반공화국 도발”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가 29일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의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 비행과 관련해 6일만에 반응을 보였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천만군민의 보복 의지를 치솟게 하는 도발 망동’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조선 동해 공해 상공에 출격시킨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극단으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며 “추호도 묵과할 수 없는 반공화국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미 공군 B-1B 전략 폭격기가 지난 23일 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북한 동해상 출격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

미 공군 B-1B 전략 폭격기가 지난 23일 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북한 동해상 출격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비행뒤 6일만 첫 반응
"한반도 정세 최극단으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망동"
" 미국의 공중비적들을 단호히 격추시킬 의지에 넘쳐"

지난 23일 밤 B-1B 전략폭격기가 괌에서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원산 앞 300㎞ 해상에서 무력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당시 뉴욕을 방문했던 이용호 외무상이 “앞으로 B-1B가 (북한) 영공을 넘지 않더라도 격추하겠다”고 한 적은 있지만 북한 언론의 반응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올해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19차례나 조선반도(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켰지만 모두 괴뢰들과의 합동군사훈련 형식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미국은 괴뢰들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단독으로 비행훈련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호전적 객기는 오히려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천만군민의 보복 열기만을 더욱더 무섭게 분출시키고 있다. 우리 군대는 우리의 영공을 침범하려는 미국의 공중비적들을 단호히 격추시킬 의지에 넘쳐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그러나 노동신문 등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관영매체를 통한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B-1B출격을 한국이나 미국이 밝히지 않을 때도 한반도 인근에서 훈련한 사실을 공개하며 반발한 적이 있다”며 “자신들의 코앞에서 미군의 전략폭격기가 무력시위를 했음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내용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가 이날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인근 훈련을 19차례라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도 북한이 B-1B 비행과 관련한 탐지 능력을 애써 과시하려는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에 “북한이 B-1B출격을 알지 못한 것 같다”고 보고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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