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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태극낭자들의 '신바람 샷' LPGA 역대 최다승 넘본다

올 시즌 LPGA 3승을 거둔 김인경과 각각 2승을 기록한 박성현, 유소연(왼쪽부터). 셋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도 나란히 한 차례씩 우승했다. 이들을 앞세운 한국 여자 골퍼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 합작 우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중앙포토]

올 시즌 LPGA 3승을 거둔 김인경과 각각 2승을 기록한 박성현, 유소연(왼쪽부터). 셋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도 나란히 한 차례씩 우승했다. 이들을 앞세운 한국 여자 골퍼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 합작 우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중앙포토]

13승. 올 시즌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거둔 우승 횟수다. 올 시즌 치른 LPGA 27개 대회 중 절반에 육박하는 우승을 합작한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은 남은 7개 대회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올 시즌 27개 대회에서 13승 거둬
남은 경기 7개 … 역대 기록은 15승
박성현, 투어 전 부문 싹쓸이 가능성
김인경·유소연 등도 좋은 성적 기대

한국 선수들이 역대 LPGA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건 지난 2015년이었다. 당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5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김세영(24·미래에셋)이 3승, 최나연(30·SK텔레콤)이 2승 등 8명이 15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엔 이보다 많은 선수들이 13승을 이뤘다. 김인경(29·한화)이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3승을 거둬 앞장섰다. 여기에 유소연(27·메디힐)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올 시즌 LPGA 신인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을 거뒀다.
 
또 박인비, 김세영, 장하나(25·BC카드), 양희영(28·PNS), 이미림(27·NH투자증권), 이미향(24·KB금융그룹) 등도 한차례씩 우승을 맛보면서 한국 선수 9명이 올 시즌 LPGA 정상을 경험했다. 이 중에서 유소연은 올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가 받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했고, 지난 6월 이후 여자골프 세계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다. 올 시즌 LPGA 신인상이 유력한 박성현은 다승, 상금,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에서도 1위를 노리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박성현이 40년간 이루지 못했던 투어 전 부문 싹쓸이 가능성에 진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한국 선수들의 선전 비결은 무엇일까. 임경빈 JTBC 골프 해설위원은
 
"KLPGA를 휩쓸었던 박성현이 LPGA 첫 해부터 올라섰고, 김인경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면서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올라오면서 더 많은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하는 수준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성현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잘하기 때문에 내가 더 부지런히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 경쟁 선수들의 부진도 더해졌다. 송경서 JTBC 골프 해설위원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지난해 LPGA를 휩쓸었던 선수들이 올해는 부진했다. 그런 분위기에 항상 잘 해왔던 한국 선수들이 올라탔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최다 우승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지난 18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치른 LPGA 투어는 2주 만인 28일부터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을 시작으로 올 시즌 남은 7개 대회를 치른다. 다음달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는 ‘아시안 스윙’ 기간이다. 다음달 12일부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도 열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도전 의식도 강하다. 임 해설위원은 "국내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최근 2년 연속 다른 나라 선수들이 우승했다. 부담감을 털 필요가 있다”면서도 "코스 조건이 한국 선수들에 잘 맞는 ‘아시안 스윙’에서 태극 낭자들이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견제도 넘어야 한다. 지난 7월부터 4주 연속 LPGA 투어 우승을 거뒀던 한국 선수들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다른 선수들에게 내줬다. 특히 세계 2위 렉시 톰슨과 3년3개월 만에 LPGA 우승을 거둔 스테이시 루이스를 앞세운 미국 선수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의 부활 여부도 관건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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