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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文 대통령 군 복무 시절 술집에서 노래 부른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1975~1978년 특전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시절. 오른쪽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975~1978년 특전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시절. 오른쪽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과 식사를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들, 그리고 여러 가지 시범들, 이런 거 보면서 야 우리가 북한이 덤비면 그냥 일거에 꼼짝 못하게 압도할 수 있겠다, 이런 식의 자신감들이 우리 장병들 사이에, 국민에게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자신 있습니까?”라고 묻자 장병들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함성을 질렀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하도 엄한 말씀만 하시는 거 같아서 제가 얘기하면서 생각이 났어요”라며 말문을 꺼냈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은 혹시 여기 바깥에 애인 두고 온 사람들 없습니까? (일동 웃음) 저는 연애하던 중에 이 사람이 공수부대로 끌려간다고 그래 가지고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그때는 공수부대는 병사는 얼마 없었고, 직업군인인 하사‧중사‧상사이랬어요. 그래서 휴가 나올 때는 제발 같이 나오라고 해놓고 제발 조인트 까지 마라, 뺑뺑이 돌리지 말아라 그래 갖고 갔더니, 잘 보이려고 제가 술집에서 술 마시면서 노래도 불렀다니까요. 이런 게 생각나는 거 보면 또 바깥에 있는 애인이나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니 군 생활 꼭 건강하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가족같이 생각하시면서 잘 임무 완성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시길 빌겠습니다”고 말했다.  
 
 아들 준용씨를 군에 보냈던 ‘엄마 마음’도 장병들과 함께 나눴다. 김 여사는 “제가 우리 아들을 군대에 입대시키면서 얘는 어땠는지 의무를 하겠다고 했는데, 엄마로서는 참 울고 쫓아다니고, 위병소 가서도 울고 이랬어요. 나만 그랬겠습니까. 여러분 보내신 엄마들이 다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요. 국방의무 하는 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도 해서 아 이만큼 컸구나 하지만, 그 서러운 건 얘가 가서 잘 있을까, 무사히 올까, 다치진 않을까 하는 그런 염려가 많아서 그렇게 두렵고 힘들었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마치고 김좌진함. 독도함. 문무대왕함을 살펴보기 위해 부두에 입장하며 장병들의 경례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마치고 김좌진함. 독도함. 문무대왕함을 살펴보기 위해 부두에 입장하며 장병들의 경례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김 여사의 말에 “이 사람이요, 제가 그 입대할 때 훈련소 문 앞까지 가주고, 또 제가 제대할 때 제대하는 부대 문 앞에서 기다려 주고,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주문했다. 장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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