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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인재사냥, 소니·샤프 보다 연봉 2배 더 줄게!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상가 내 전자상가 한 가게 간판. 이 간판엔 소니, 파나소닉, 샤프 브랜드가 선명하다. [사진 로이터통신]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상가 내 전자상가 한 가게 간판. 이 간판엔 소니, 파나소닉, 샤프 브랜드가 선명하다. [사진 로이터통신]

‘중국 기업 연봉이 일본 대기업보다 높다?’

중국 기업이 일본의 젊은 엔지니어를 데려가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 조건을 내걸었다.  
 

화웨이를 비롯한 中 IT기업 日 인재사냥 나서
경력직 최대 3배까지 제시, 대졸자도 2배 수준

지난달 30일 대만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전자업체에서 일하던 직원이 중국 상하이 IT 기업으로 옮기면서 연봉 3000만 엔(약 3억500만원)을 받았다. 차이나타임즈는 그 직원 말을 인용해 “일본 IT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 중국 기업으로부터 보통 2000~3000만 엔 수준 연봉을 제시받는다”며 “일본 기업 연봉보다 많게는 3배 이상 더 받고 이직하는 경우도 봤다”고 전했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고액 연봉은 경력자들 얘기지만, 일본 대학 졸업자도 비슷한 ‘러브콜’을 받는다.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일본 인재시장에 뛰어들었다. 화웨이는 최근 도쿄 인근 치바현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일한 대학 졸업자 모집에 월 40만 엔(약 413만원)이라는 급여 조건을 내세웠다.
 
일본 굴기 전자기업 소니나 샤프보다 2배나 많은 금액이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기업에 취업한 학·석사 졸업생의 평균 급여는 20만~30만 엔(약 206~310만원) 정도다.
 
실제 화웨이의 채용 조건은 화제였다. 6~10명의 반도체 엔지니어를 고용하면서 대학 졸업생(학사학위)에는 40만 엔(약 413만원), 석사학위 소지자에겐 43만 엔(약 444만원)이라는 월급을 제시했다. 560만 엔(약 5800만원)상당의 보너스와 휴가, 각종 복지 혜택은 별도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화웨이 얘기만이 아니다. 벌써 평균 연봉도 중국이 일본을 앞서는 모양새다.  
 
인력 관련 전문 컨설팅업체 머서(MERCER)에 따르면 중화권(싱가포르 포함, 홍콩·마카오 제외) 지역 부서장급 평균 연봉이 2300~2400만 엔(약 2억3000~2억5000만원)인데 반해 일본은 2000만 엔(약 2억2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안된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그 편차는 더 심해진다.  
 
‘이직’에 대한 생각도 중국이 일본보다 관대하다.
 
중국 기업은 이직이 자연스럽다. 사기업 대부분이 직장인의 배경보다 능력과 실력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이다. 고급 인재 유치에 고액 연봉과 좋은 처우 조건을 내세우는데 주저함이 없는 이유다. 떠나는 인재를 잡으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며 재협상을 수차례 벌이는 일도 다반사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중국 IT 기업이 인재 유치에 적극적이다.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도 화웨이처럼 고액 연봉으로 일본 인재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대표 IT기업들이 일본 유명 전자기업 인재를 통해 기술 빼가려는 의도도 다분히 있다. 앞서 인터뷰한 일본 엔지니어는 “중국 기업에 취직하는 게 다른 어떤 해외 기업에 취업한 경우보다 연봉이나 처우가 좋은 편”이라며 “동료 등 주위에서 중국 기업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랩 선우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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