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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 위해서라면'… 극성팬 조작에 왜곡된 음반 차트

[사진 페이브엔터테인먼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 페이브엔터테인먼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낮에는 아이유, 밤에는 방탄소년단"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 실시간 차트에서 요즘 벌어지는 일이다. 
 
일부 극성팬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음반 차트를 왜곡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1시간마다 이용자 수를 반영해 순위가 갱신되는 한 음반 차트는 오전 8시부터 0시까지는 아이유의 신곡 '가을 아침'이 1위지만, 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7인조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디엔에이(D.N.A)'가 1위로 올라선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컴백한 후 9월 18일 이후 이런 일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음원은 10~20대 여성 이용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클럽 회원들이 24시간 '스밍'(스트리밍의 준말·디지털 음원 반복 재생을 뜻하는 은어)을 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적어지는 밤 시간대에 1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극성팬들의 조작으로 인해 순위가 마구 뒤바뀌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0시에 발매된 음원은 그날 오후 1시까지 차트에 반영되지 않도록 음원 차트 집계 방식 개선안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아이돌 팬클럽은 여전히 '스밍'을 조직적으로 실행 중인 상황이다. 
 
팬클럽 회원들은 문체부 개선안을 뚫고 스밍하는 법을 공유하면서 '1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각 팬클럽끼리 신곡이 나오면 서로 스밍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아이돌 팬들은 억울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지어 '실시간 차트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다. 지금처럼 매시간 순위와 이용자 수까지 공개하는 건 팬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미국의 빌보드처럼 일주일 단위로 갱신되는 차트나, 공신력 있는 척도로 운용되는 통합 차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음원 업체들도 아이돌 팬들 이용해서 돈 벌면서 왜 항상 우리만 공격의 대상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아이돌 치기'다" 
 
"우리도 정당한 돈 내고 좋아하는 가수 노래 들어서 순위 올리는 건데 다른 사람들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 거냐" 
 
"실시간 차트나 없애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순위 낮으면 또 퇴물이라고 욕할텐데 어느 장단에 맞추어 춤 추어야 하는지" 
 
아이돌 팬들은 자신들도 대중인데 왜 "극성팬" "멍든 차트" 등의 비난을 받아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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