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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018년부터 여성 운전 허용하기로

사우디 여성 운전.

사우디 여성 운전.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침내 여성(사진)의 운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여성 운전을 허용하는 칙령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30일 이내에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 2018년 6월부터는 남성과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똑같이 발급할 방침이다.
 
국왕의 이런 조치는 이슬람 원로 성직자들로 구성된 최고종교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한 국가였다. 법에 관련 내용이 명문화되지 않았음에도,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우디의 상당수 가정에선 여성의 이동을 위해 운전사를 따로 고용했다.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주로 남아시아 국가 출신인 약 80만 명이 사우디 여성을 위해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사우디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여러 해 동안 여성 운전 금지 철폐를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CNN은 “여성에 대한 제약을 완화하는 이번 움직임이 사우디 경제와 여성 인력 운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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