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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ㆍ安, 나란히 초록색 넥타이 차림...추미애도 옥색 정장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기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기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나란히 섰다. 문 대통령의 넥타이 색깔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넥타이 색깔이 초록색으로 같았다. 국민의당은 초록을 당색으로 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비슷한 계열의 옥색 정장 차림이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민의당의 도움을 받아 통과될 당시 입었던 옷이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의상으로 안 대표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주려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50분 즈음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께 회담장소인 상춘재 앞뜰에 가장 먼저 들어섰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에게 최근 상춘재가 보수 공사를 마쳤음을 설명하면서 “비용이 꽤 많이 들었다. 옛날에는 니스를 많이 칠했는데, 이것이 목재에 해롭다고 해서 니스를 벗기는데 사포질을 일일이 했다”고 설명했다. 곧 이정미 정의당 대표,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입장했다. 추 대표가 “야당 대표를 모신다고 하니까 (상춘재가) 목욕 재개하고 기다리는것 같네요”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대표 만찬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웃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날 회동에 문재인대통령은 안대표의 넥타이색과 비슷한 녹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해 친근감을 나타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대표 만찬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웃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날 회동에 문재인대통령은 안대표의 넥타이색과 비슷한 녹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해 친근감을 나타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표는 손금주 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오후 6시55분 상춘재 앞뜰에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여야 4당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문 대통령은 “(상춘재가) 사포질을 하고 들기름을 바르고 단장하면서 새로워졌다. 이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뒤이어 상춘재 안으로 입장하면서 문 대통령이 “이 순간이 제일 어색하죠”라고 하자 안 대표는 “오늘 충분히 이야기 나눠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한 뒤 자갈치 시장과 모교인 부산고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안 대표의 일정을 감안해 회동 시간을 오찬에서 만찬으로 미뤘다.
 
문 대통령과 안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이후 줄곧 경쟁관계였다. 최근에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로 새로운 관계가 설정됐다. 안 대표가 정계 일선에 복귀한 뒤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으로선 정기국회에서 주요 쟁점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안 처리를 위해선 안 대표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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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