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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짐부치고 공항 도착 후 10분이면 탑승 완료…국토부 '스마트공항' 청사진 제시

앞으로 스마트 공항 시스템이 도입되면 비행기 탑승 절차를 밟기 위해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진다.[중앙포토]

앞으로 스마트 공항 시스템이 도입되면 비행기 탑승 절차를 밟기 위해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진다.[중앙포토]

집에서 짐을 부치고 공항으로 가면 손바닥 정맥·지문·안면 등의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탑승객 스스로 탑승권을 발권하고 공항에 도착한 짐을 부친다. 이후에는 비행기 안에 갖고 갈 짐과 함께 터널형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비행기에 타면 된다.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를 탈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안팎이다.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인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머지않은 미래에 이같이 편리한 스마트공항을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가 구상 중인 스마트 공항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2019년부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자택·KTX 역 등에서 수하물을 위탁하는 수하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X역과 공항 간 수하물 배송 서비스 및 항공사와 택배 사업자 간 협업으로 여객의 자택이나 KTX역에서 수하물을 수취해 공항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이다.  
 
수하물 배송시스템                                             [자료:국토교통부]

수하물 배송시스템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2023년부터는 김포·제주·김해공항에서도 생체인식정보를 기반으로 탑승 수속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손정맥·지문·안면 등의 생체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생체정보와 예약정보를 확인해 탑승객 스스로 발권부터 탑승까지의 절차(체크인·백드롭·보딩)를 빠르게 밟는다. 2023년부터 인천공항에서는 터미널 혼잡을 피하기 위해 터미널 외 지역에서도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생체인식 기반 출국 수속 시스템                                    [자료:국토교통부]

생체인식 기반 출국 수속 시스템 [자료:국토교통부]

 
보안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3~5명이 동시에 검색을 받을 수 있는 병렬검색대가 2019년 인천공항에 도입된다. 이 경우 추가 검색이 필요한 가방은 따로 분리해 검색하기 때문에 검색시간이 30% 단축된다. 더 나아가 인천공항은 수하물을 휴대하고 여객이 터널을 통과하면 수하물 및 여객의 전신이 통합 검색되는 터널형 보안검색대도 내년부터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단계별 보안검색 시스템 개선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단계별 보안검색 시스템 개선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아울러 올해부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청소·안내·수하물 운반·주차·경비·엔터테인먼트 등 공항 운영 각 분야에 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 현재 도입중인 안내 및 청소로봇을 여러 분야로 확대해 사용하는 것이다.  
 
국토부 항공정책과 윤진환 과장은 “한국의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전세계 스마트공항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공항 모델(K-에어포트)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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