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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 공무원 극단적 선택에 "모든 게 제 잘못"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시청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박 시장은 26일 열린 직원 정례 조례에서 최근 투신자살한 예산담당관 소속 공무원 A(28)씨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젊은 직원과 동료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게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젊은 공무원이 단순히 일이 많다고 그런 결단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 조직이 어떤 상황인지 그의 죽음이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절반이 격무에 시달리는 등 조직 내 배려가 부족한 것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새로운 직장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5년 7급 공채로 들어온 그는 지난 7월 예산과로 인사이동을 한 후 가족에게 "업무가 힘들다"고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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