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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운전 조심하세요" 연휴 중 사상자 가장 많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날은 추석 전날,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날은 추석 당일이었다.
 
경찰청이 지난해까지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추석 연휴 전체를 두고 보면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숫자가 평소 주말보다는 조금 적었다. 추석 연휴 하루 평균 486.8건의 사고로 892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그중에서도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 당일은 교통사고 사상자가 993.3명으로 연휴 중 가장 많았다. 또 추석날 사고는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가족들이 모여 아침 식사를 하고 귀경을 위해 이동이 몰리는 시간대다.
 
졸음운전도 마찬가지로 추석 당일(11.3건)에 많이 발생했다. 연휴 기간 졸음운전은 점심시간 후부터 저녁 시간 전(오후 2시~오후 6시)에 집중됐다. 음주운전은 평소보다 줄었다. 주말이면 음주운전 사고가 하루에 75.4건 일어난 데 반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60.2건에 그쳤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급증하는 명절 특성상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많았다.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다른 주말보다 1.6건, 사상자는 9.1명 늘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난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1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가 각각 7.6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사이렌 순찰'을 돌고 교통사고 취약 구간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추석 연휴 사고가 몰리는 경부·서해안·영동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운영해 얌체운전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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