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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철원 병사 사망 원인, 사격장 ‘도비탄’으로 추정…매우 이례적”

육군은 27일 철원에서 총탄에 맞아 사망한 병사와 관련해 도비탄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중앙포토]

육군은 27일 철원에서 총탄에 맞아 사망한 병사와 관련해 도비탄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중앙포토]

강원도 철원의 육군 부대로 복귀 중이던 병사가 지난 26일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진 사건은 가까운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에 인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27일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해보니 인근에서 사격한 부대가 확인됐고 사격 부대에서 발사한 도비탄에 의해서 우리 병사가 총상 입지 않았는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비탄(跳飛彈)은 발사된 총탄이나 포탄이 돌과 나무 등 지형ㆍ지물에 의해 정상 발사 각도가 아닌 예상 외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사격훈련장에서 도비탄은 종종 발생하지만, 사격장 주변에 있던 사람이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A일병은 진지 공사를 마치고 동료 20여명과 함께 걸어서 복귀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건 현장은 사격장과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고 A일병은 대열 뒤쪽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장은 부대 안에 있어 영내 구역이지만, 사건 현장은 영외 구역에 해당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사격장과 사건 현장 사이에는 부대 경계선을 이루는 철조망과 방벽 등이 설치돼 있다.
 
사건 당시 사격장에서는 12명의 병력이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 A일병이 누가 쏜 탄에 맞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사격훈련 인원의 총기를 모두 회수했다”며 “A일병 몸의 탄도 회수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A일병의 유가족 참석하에 현장 조사도 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사격장과 가까워 사격훈련을 할 경우 사람이 다니지 않도록 통제하는 구역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대 측이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부대 측은 사전 경고방송을 하고 경계병을 배치하는 등 사고예방 조치를 했다고 주장한다”며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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