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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혁신분야 글로벌 랭킹 1위 기록

삼성전자가 혁신분야 세계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7일 ‘2017년 세계 혁신 현황 보고서: 진보를 향한 멈추지 않는 노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연구 및 혁신 활동이 전년 대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60만 건으로, 특허 규모 자체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대학ㆍ정부기관ㆍ연구기관들이 전 세계의 가장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해결책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한국은 반도체ㆍ통신ㆍ자동차ㆍ화장품 등 총 9개 분야에서 전 세계 혁신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은 반도체와 통신 분야에서 각각 5115건과 3972건의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와 LG생활건강ㆍ아모레퍼시픽ㆍ현대자동차ㆍ농촌진흥청 등이 분야별로 세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보고서는 전 세계 특허 활동 및 학술 문헌 발간물을 포함한 글로벌 지적 재산 데이터를 분석해 12개 분야별 전 세계 혁신 현황을 분석했다. 12개 분야는 ^항공우주ㆍ방위 ^자동차 ^생명공학 ^화장품ㆍ웰빙 ^식품ㆍ음료ㆍ담배 ^가전제품 ^정보통신기술 ^의료기기 ^석유ㆍ가스 ^제약 ^반도체 ^통신으로 구성됐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특허 출원 성장률은 2015년 14%에서 지난해 8%로 감소했다. 또 논문 등 학술 문헌의 생산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혁신은 잠정적으로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특허 성장률은 지난해 9%를 기록해, 전년(25%) 대비 크게 떨어졌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R&D 투자 부진이 그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 나들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의 성장률이 둔화되었음은 분명하나, 혁신이 멈춘 것은 아니다”라며“혁신은 여전히 상승세에 있으며, 때문에 우리는 구체적인 측정 기준을 가지고 혁신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여 미래에 대해 더욱 명확한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의 연구에 따르면, 혁신을 이끄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출이 1% 증가하면 경제는 0.61%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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