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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김광석, 다혈질에 항상 외로워해…부검소견서 공개하겠다"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는 27일 김씨와 딸 서연양의 타살 의혹을 적극 부인하며 “부검소견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씨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연양) 병원 기록이 다 있고 부검도 다 했고, 서류도 있다. 그건 경찰에서 조사받으면 되는 것이고, 밝혀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씨의) 부검소견서가 마침 있다”고도 했다.
가수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25일 저녁 JTBC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가수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25일 저녁 JTBC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이번 인터뷰는 서씨가 지난 25일 JTBC 인터뷰에 이어 “첫 인터뷰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라디오 제작진에 먼저 연락을 해와서 성사됐다고 한다.
 
“서연이 감기 기운에 약만 먹였다…약국 아니라 병원 갔다”
 
서씨는 서연양의 사망과 관련, “친가 쪽뿐만 아니라 (친정) 엄마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며 “장애우 엄마들은 장애우가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 거지, 조문받고 부조금 받을 경황이 없었다. 그게 다 싫었다”고 말했다.
 
서연양 사인에 대해선 “감기 기운이 계속 있었다. 며칠 약을 먹고 누웠다가 일어나길 (반복)했다. 병원을 가야 하는데 방학이 되면 괜찮은 것 같아서 약만 먹였다”고 했다. ‘병원에 데려가진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약국이 아니고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또 서연양이 사망하면 저작인접권 소송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에 사망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선 “서연이가 없으면 내가 (재판에서) 불리하다는 건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이 서연이를 잘못되게 했겠냐”고 강조했다.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딸 고 서연(왼쪽) 양과 서해순 씨. [중앙포토]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딸 고 서연(왼쪽) 양과 서해순 씨. [중앙포토]

 
시댁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서씨는 “서연이 그렇게 돈 없어서 유학도 못 보내고 그럴 때 제가 (시댁에) 찾아갔더니 등 돌리시더라”라며 “내가 ‘서연이도 키우시고 다 가져가세요’ 했더니 서연이 맡기 싫으니까 애를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시댁 식구를) 본 적이 없다”며 “서우(서연양)를 진작 찾았으면 (서연양 사망 사실을) 알게 됐을 거 아닌가. 자주 연락도 안 하는데 제가 거기에 전화해서 서우가 잘못됐다고 얘기할 (상황인가)”라고 했다.
 
“쓰러져 있는 김광석에 우황청심환 먹여…목 빨간 줄 늦게 발견”
 
서씨는 김씨가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김광석씨가 굉장히 다혈질이어서 때려부수고 이런 건 동물원에 계신 분들도 다 아시고 완전히 화나면 차도 다 뽀개버렸다는 얘기도 들렸다”며 “화나면 책상도 깨고 유리도 깼다”고 했다.  
 
이어 “항상 피곤해하고, 외로워했다”며 “자기가 음악을 계속하고 있을까 (하면서) 방송도 그만두고 서우(서연)가 장애가 있으니까 캐나다로 가서 부부 사이도 다시 좀 좋게 하려고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얘기했었다”고 했다. “5집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곡을 안 줬다”고도 했다.  
고(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당시 16세)양이 이미 2007년 12월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이 서연양 사망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에 착수한 22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김광석스토리하우스 1층 벽면에 김씨와 딸이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고(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당시 16세)양이 이미 2007년 12월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이 서연양 사망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에 착수한 22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김광석스토리하우스 1층 벽면에 김씨와 딸이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또 김씨의 사망에 대해 ‘술 먹고 장난하다 그렇게 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음악, 예술하시는 분들이 약간 술이나 마약을 하면서 그런 기분에 취해서 하는... 김광석씨도 그런 기분에서 갔다는 그런 얘기 아닐까요”라고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김씨가) 쓰러져 있어서 ‘들어가서 자지’ 그랬는데 이상하게 쓰러져 있길래 술 먹고 취한 줄 알고 흔들었다.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우황청심환도 먹이다가 이상하게 안 되니까 119에 신고하고 오빠가 같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목을 매)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 발견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보니까 줄이 내려와 있더라. 내가 ‘이 사람 왜 이래’ 하면서 보니까 층계에 기대 있고, 목에 빨갛게 줄이 가 있더라”라고 밝혔다.
 
“혼자 남은 여자 보호 않는 나라냐…엠네스티 제소하고 싶어”
 
서씨의 오빠가 의혹을 받는 데 대해선 “저희 아버지가 군인이고 훈장도 받으셔서 상당히 좋은 집안”이라며 “오빠도 지금 너무 화가 나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이상호 기자 페이스북]

[사진 이상호 기자 페이스북]

서씨는 김씨의 사인을 취재 중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서도 “그분 진짜 기자 맞으시냐”, “기자 라이선스가 있으신 분이냐”, “그 분 아주 독하게 생기셨던데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 제작을 하더라도 저작권법이 있고 초상권이 있는데 저희한테 연락한 적도 없다”면서 “김서연이가 하와이에 간 적이 없다”고 서연양의 하와이 감금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혼자 남아 있는 사람을 이상호 기자가 조사하라면 조사하고, 그 사람 말이 다 100% 맞는 거냐. 여자를 보호하지 않는 나라냐”라면서 “엠네스티나 이런 인권단체에 ‘우리나라가 이 모양이다’ 하고 제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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