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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북 군사회담 제안에 美 엄청 불쾌해 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 [연합뉴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연세대 명예 특임교수가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회담 제안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지난 7월) 군사회담 제안에 대해 미국이 엄청나게 불쾌해했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26일 '10·4 남북정상 선언 10주년' 기념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사실상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강력한 어조로 항의했다"고 말했다.
 
또 문 교수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대화는 어렵다. 북한이 좀 성의를 보이라"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것만 자제하고 남북 숨통이 트이면 10·4 선언에서 28개 사항은 당장에라도 할 수 있으니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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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교수는 최근 강연 등 자리에 나설 때 '문재인 정부의 특보'가 아닌 학자로서 하는 발언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도 문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특보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대학교수로서 느끼는 바를 말하는 것이다. 사적 의견이지 정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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