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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차례상 등 먹을 음식 많은 한가위, 주의할 감염병은?

가족과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기간에는 음식물 섭취가 늘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위험이 있다. [중앙포토]

가족과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기간에는 음식물 섭취가 늘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위험이 있다. [중앙포토]

질병관리본부는 음식 섭취가 많아지는 추석 명절 동안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병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콜레라, 노로 바이러스, A형 간염 등이 있다.
 
명절 기간 상온에 장시간 노출된 식품을 가족과 친인척이 함께 섭취할 경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어야 안전하다. 칼·도마는 조리 후 즉각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등 식재료의 종류에 따라 도마를 분리해 사용한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특정 음식 섭취 후 2인 이상이 설사·구토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매년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도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올해에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간암·간경화 등), 면역저하자, 알코올중독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어패류 보관은 5도 이하 저온에서 하고 바닷물이 아닌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에는 손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장갑을 꼭 착용한다.  
 
한편, 명절 연휴에는 벌초·성묘·나들이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도 증가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랩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등이다. 야외활동 후 고열·두통·근육통·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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