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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기부금만 471억원 … 프레지던츠컵, 역시 격조 높은 대륙 간 골프대항전

김시우(左), 조던 스피스(右)

김시우(左), 조던 스피스(右)

대륙 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올해는 기부금을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
 
미국팀과 세계연합팀이 겨루는 2017 프레지던츠컵이 28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미국팀에는 저스틴 토머스(24)와 조던 스피스(24), 더스틴 존슨(33) 등이, 세계연합팀에는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와 제이슨 데이(30·호주), 김시우(22) 등이 포진했다. 대회에 나오는 특급스타들이 면면만큼이나, 이들이 얼마나 자선단체에 기부할지가 큰 관심사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첫 대회부터 타이틀스폰서나 상금 등 상업성을 배제하고 대회를 치른다. 선수들도 자신의 출전수당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프레지던츠컵 주최 측은 “그간 미국 35개 주와 전 세계 15개국, 450여 자선단체에 기부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선수 개개인의 기부처도 눈길을 끈다. 2015년 당시 조던 스피스는 자신이 국제 홍보대사로 있는 스페셜올림픽에 기부했다. 스피스는 선천성 발달장애인 여동생 엘리가 있다. 8차례 세계연합팀 멤버로 출전했던 비제이 싱(54·피지)은 자신이 살던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대학 골프 프로그램에 기부했다. 애덤 스콧(37·호주)은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에 기부를 해왔다. 필 미컬슨(47·미국)은 버디나 이글을 기록하면 일정액을 모아 그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대회 수익금과 선수들의 후원으로 조성한 프레지던츠컵 자선기금은 첫 대회부터 2015년 인천 대회까지 총 3843만 달러(471억원)다. 인천 대회 때 역대 최대 규모인 612만 달러(약 70억원)를 모았다. 당시 117만7000달러(13억4000만원)가 한국펄벅재단 등 주한 자선단체에 전달됐다. 1994년 초대 대회 때의 75만 달러와 비교하면 8배나 늘었다. 98년 290만 달러로 전 대회 때보다 급격히 늘었고, 2013년엔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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