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장제원, 조기숙 겨냥..."盧 죽음, 가족·측근인 여러분 탓"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중앙포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가리켜 '부부 싸움으로 인한 자살'이라고 발언한 뒤 정치권에서 연일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노무현 대통령이 비리정당의 생명의 동아줄인가?'라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의 비판이 나오고 5시간 만인 26일 장 의원이 이를 다시 맞받아쳤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기숙 전 수석님. 제게 또 글을 쓰셨네요.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아서 마지막 답글을 씁니다"라며 조 교수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인물이다.
 
장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동시에 현실정치로 끌어들인 분은 박원순 시장이지요. 비난은 박원순 시장께 하는 것이 순서"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그 입에 담지 말라' 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독점적 지위가 있는지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칭찬할 수도 비판할 수도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항변했다.
 
이어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나라에는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증 이외에 다른 주민등록증이 필요한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무척 교만한 생각"이라며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편히 보내드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숙 교수 페이스북]

[조기숙 교수 페이스북]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노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해서도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누구보다 가족들과 측근인 여러분들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라며 "남 탓하고 정치보복 운운할 게 아니라 대통령을 잘못 모신 여러분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 깊이 반성하시고 자중하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사건 당시 변호사였던 문재인 현 대통령께서 '노 전 대통령께서는 그 돈이 아이들을 위해 미국 집 사는데 쓰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이 크셨다. 그런데도 수사를 정치적 음모로 보고 비호하는 글이 올라오니 그건 아니다.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생각하고 계셨다' 라고 한겨레 신문과 인터뷰 했다"며 "참 순수하고 훌륭한 분이셨네요. 이 말씀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에 의한 정치보복입니까? 이 얼마나 가족들과 측근들의 잘못이 큽니까?"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 아니라 조 교수를 비롯한 측근들과 가족들 때문이었다는 측근·가족 책임론을 주장한 것이다.
 
장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과 관련해서도 "진정한 적폐청산이 뭘까요? 문재인 정부가 전임정부보다 반듯하게 깨끗하게 반칙하지 않고 잘해서 국민들로 부터 성공한 정부의 모델로 칭찬받는 것 그것이 진정한 적폐청산"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여러분들이 그렇게 싫어하고 증오하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진정한 보복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훗날 정권이 바뀌어도 정치보복이 없는 그런 나라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조 교수는 앞서 장 의원을 겨냥해 "과거 위기시에 늘 그랬듯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생명의 동아줄처럼 붙들고 나와 매달리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 논리로 뒤덮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수법"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을 그 입에 담지 말 것도 부탁드린다"며 최근 페이스북에서 벌어진 설전에서 정 의원과 장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