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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前日野話)] 이호준처럼…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이호준처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NC 이호준의 24년 야구 인생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말이 있다.
 
'인생은 이호준처럼…'.
 
이 말은 원래 비아냥이다.

첫 번째 FA 계약 후 부진했다가

두 번째 FA를 앞두고
거짓말처럼 부활한 그를 향했던.
 
2013년 신생팀 NC로 옮겨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을 강호의 반열에 올려놓은 지금,

또 한 번 이렇게 말한다.
 
'인생도 야구도 이호준처럼…'이라고.

 
9월 24일 LG전,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대타로 나온 그는 그림 같은 역전 홈런으로
마산의 초저녁 하늘을 수놓았다.
이제 그를 보내며 이렇게 말한다.
 
'은퇴도 이호준처럼…'.

 
글/김원 기자, 일러스트/이장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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