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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ㆍ일 공조 흔들기? 中 "일본이 미국에 전쟁 종용" 韓측에 주장

21일(현지시간)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오찬업무에 아베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대통령 뒤로 입장하고 있다. [뉴욕=청와대사진기자단]

21일(현지시간)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오찬업무에 아베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대통령 뒤로 입장하고 있다. [뉴욕=청와대사진기자단]

중국의 외교 당국자가 최근 한국 측과 한반도 문제를 협의하던 중 "일본은 마치 미국이 (북한에) 전쟁을 일으키길 원하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은 이 협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고문 등을 거론하며 '(일본은) 호전적'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국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기에 앞서 NYT에 기고한 '북한의 위협에 맞선 연대'란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과의 대화는 소용이 없다. 더 이상 북한과 대화하는 것은 막다른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사실을 전한 소식통은 중국이 한국과의 협의에서 일본을 비판한 것에 대해 "한국과 미·일간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노림수 아니겠냐"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NHK 캡처]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NHK 캡처]

중국이 최근 대북 인도지원 등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는 한국과 미·일 연합을 갈라놓으려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과거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놓고 한국과 공조를 시도해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14일 한국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의 모자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발표하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즉각 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응력을 훼손하는 행동"이라며 "현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훼손하는 행동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반발했다.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21일 대북 인도지원 방침을 결정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한국 정부 내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한 대북 인도지원에 일본 측이 난색을 표한 데 대해 반감이 퍼지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정치와 인도주의 문제는 구별해야 한다. 당장 지원하겠다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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