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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5년 만에 컵대회 정상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5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승리 환호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넵스컵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 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이긴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9.18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승리 환호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넵스컵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 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이긴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9.18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S칼텍스는 2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2, 17-25, 25-16, 25-22)로 물리쳤다. 2007년과 201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2013, 15, 16)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팀이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15점을 올린 강소휘에게 돌아갔다. MIP는 이바나(도로공사), 라이징스타상은 정선아(도로공사)가 받았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듀크(23점)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도로공사는 1세트 막판 20-19, 한 점 차까지 쫓았지만 표승주(20점)가 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를 꺾었다. 도로공사는 2세트 장기인 서브를 앞세워 GS칼텍스를 흔들었다. 이바나, 문정원 등의 서브가 GS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표승주-듀크-강소휘는 어려운 공도 자신있게 오픈공격을 때려 3세트를 따냈다.
 
승부처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GS칼텍스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5년 만에 컵대회 정상는 4세트 내내 앞서가다 19-16에서 정대영의 속공, 이효희의 공격,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 최은지의 공격을 연속으로 내주며 21-22로 뒤집혔다. 그러나 듀크와 표승주의 공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24-22에서 강소휘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값진 우승이었다. GS칼텍스는 2013-14시즌 V리그 우승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차상현 감독을 불러들여 잔여 시즌을 마쳤다. 차 감독 입장에선 2017-18시즌이 사실상 처음으로 팀을 이끄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GS칼텍스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악재를 연이어 겪었다.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날개 공격수 강소휘는 지난 6월 건강검진에서 위에 작은 종양이 발견돼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나마 강소휘는 빠르게 돌아왔지만 이번엔 주포 이소영을 잃었다. 이소영이 대표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사실상 올시즌을 치르기 어렵게 됐다. 외국인선수로 비교적 단신(1m80㎝)인 듀크를 선발해 '스피드 배구'를 시도하려던 차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이번 컵대회에서 GS칼텍스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듀크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프로 3년차 강소휘도 이소영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표승주도 공수에서 한 축을 맡았다. 세계선수권 예선 때문에 대다수 팀이 100% 전력을 가동하진 못했지만 GS칼텍스에겐 '승리 DNA'를 다시 쌓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우승도 좋지만 경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우승보다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예선 첫 경기(도로공사전) 2세트까지 좋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그 동안 한게 아깝지 않느냐고 말하고 3세트부터 베스트 멤버를 넣었는데 잘 풀렸다. 솔직히 대회 전엔 우승이란 그림은 내 머리 속에 없었다. 준결승부터는 '흐름을 잡으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표)승주(25)와 (이)나연(25)에게 고맙다. 다른 팀이면 중고참 정도 나이인데 김유리와 나현정이 대표팀으로 빠져서 팀을 이끌어야 했다. 정말 많이 내개 혼났지만 중심 역할을 잘 해서 내가 마지막에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했다.
 
천안=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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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