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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 발사, 괭이갈매기 때문에 6월에서 9월로 늦춰”

지난 12일 공개된 타우러스 명중 장면[공군]오른쪽은 경남 통영 앞바다 홍도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중앙포토]

지난 12일 공개된 타우러스 명중 장면[공군]오른쪽은 경남 통영 앞바다 홍도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중앙포토]

공군이 지난 12일 공개했던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시험발사 일정이 서해안 직도에 사는 괭이갈매기 때문에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한국일보는 6월 발사를 앞두고 표적을 설치하러 공군 요원들이 직도에 들어갔는데 괭이갈매기 무리가 떼지어 있어 섬을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고 보도했다. 또 타우러스 촬영을 위해 전투기 4대가 동시에 이륙했다고 소개했다.  
 
 타우러스는 이날 공군 F-15K전투기에서 발사돼 400㎞를 날아 목표물을 명중시켰다. 연습용 탄두여서 폭발은 안 했다. 타우러스는 500㎞ 떨어진 창문 넓이의 목표를 맞힐 수 있으며 3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자 타우러스와 유사한 기능의 미국산 재즘(JASSM) 미사일 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미국 측에서 기술 유출 등을 이유로 수출을 거부하자 지난해 독일과 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타우러스를 들여 왔다. 가격은 한 발에 20억원으로 알려졌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타우러스는 특히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의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고 비행할 수도 있다. 높은 고도로 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지상(해상) 30~40m의 높이를 시속 900㎞ 안팎의 속도로 지형에 따라 자유자재로 비행해 목표물로 다가갈 수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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