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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북, 평창올림픽 참여 가능성 상당히 크다”

노태강. [연합뉴스]

노태강. [연합뉴스]

노태강(사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지난 6월 ‘스포츠 위의 정치’를 언급했는데, 최근에는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는 입장을 내놨다”며 “석 달 만에 북한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노 차관에 따르면 현재 IOC를 창구로 북측에 끊임없이 대회 참가를 독려하는 신호를 주고 있으며 북한 선수들도 일부 종목 예선전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외부접촉이 차단되는 숙소나 응원단 문제 등 북한 대표단 참여를 전제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차관은 “역대 남북 스포츠 교류를 돌이켜보면 88올림픽 당시 KAL기 폭파사건 등 언제나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이 있었고 참가는 막판에 극적으로 이뤄졌다”며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차관은 이어 “북한을 포함해 최대 100개국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변 국가를 비롯한 여러 국가 정상들의 참석으로 자연스럽게 스포츠 외교 무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에 대해선 “적어도 2020년 베이징 겨울올림픽까지는 평창 시설이 최신이어서 국제대회를 순차적으로 유치하면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재정 상황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프랑스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고 로라 프레셀 스포츠 장관이 21일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레셀 장관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상황이 악화된 만큼 우리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을 경우 프랑스팀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팀을 위험에 빠트릴 순 없다”고 말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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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