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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짜 주한 미국인 대피령 발령 소동 …주한미군 "사실 무근"

미 8군이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1일 비전투원 철수 작전(NEO) 명령 발령은 허위라는 사실을 공지하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미 8군이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1일 비전투원 철수 작전(NEO) 명령 발령은 허위라는 사실을 공지하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지난 21일 주한미군 가족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가짜 ‘비전투원 철수 작전(NEO)“ 명령이 내려져 소동을 빚었다.
 
주한미군은 22일 페이스북계정을 통해 “21일 문자 메시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짜(fake) ‘주한미군 공식 경보: 실제 NEO 명령 발령’이란 메시지가 퍼졌다. 주한미군은 이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21일 오전부터 이 메시지가 주한미군 가족들의 SNS 계정을 중심으로 퍼졌다. 일부 가족들은 문자 메시지로 다른 사람에게 이를 알렸다.
 
소문은 점점 더 퍼져 ”용산 미군기지에 주한미군 가족과 군무원을 태울 버스 수십 대가 대기 중“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이 때문에 21일 주한미군에 실제 상황인지 물어보는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또 일부 외신기자들의 취재 요청이 이어졌다고 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다음 달 실시를 검토 중인 NEO 훈련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가짜 NEO 명령의 진상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 NEO 훈련. 이처럼 주한미군 가족과 군무원 매년 두 차례 NEO 훈련 통보를 받으면 지정 대피소에 모인 뒤 서류 심사를 받는 절차를 숙달한다. [사진 미 육군]

2012년 상반기 NEO 훈련. 이처럼 주한미군 가족과 군무원 매년 두 차례 NEO 훈련 통보를 받으면 지정 대피소에 모인 뒤 서류 심사를 받는 절차를 숙달한다. [사진 미 육군]

이와 같은 해프닝은 1994년 주한미군이 NEO 훈련을 시작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데다 최근 NEO를 책임지고 있는 미 국방부의 엘리자베스 코드레이 부차관보가 방한한 소식까지 겹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하기 전 주한 미국인을 먼저 철수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반도 철수 작전을 매년 한다. 봄ㆍ가을 두 차례 실시하지만, 올해는 ‘4월 위기설’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어 6월로 연기했다.
 
주한 미국인 긴급 철수 작전이 시작되면 미국 국적 민간인들이 여권 등의 서류를 갖춰 서울 용산기지 등 전국 18개 집결지와 대피 통제소에 모인다. 현재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한미군의 배우자와 직계 가족, 군무원, 미 정부 관료가 대피 1순위다. 이들은 미 공군의 수송기를 이용한다.
 
2순위는 기타 미국 시민권자, 3순위는 미국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이다. 2순위자는 한국군이 제공하는 열차편을 타고 부산으로 가서 수송선에 오른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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