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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년 만에 가을야구 확정...이제 '봄데' 아닌 '갈데'

4위 롯데가 간판타자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3위 NC를 맹추격하고 있다. 17일 부산 SK전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이대호(오른쪽). [사진 롯데 자이언츠]

4위 롯데가 간판타자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3위 NC를 맹추격하고 있다. 17일 부산 SK전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이대호(오른쪽).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12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롯데는 21일 대구에서 삼성이 LG를 8-4로 물리치면서 앉아서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었다. 7위까지 밀려난 LG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롯데와의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현재 75승 2무 62패(승률 0.547)를 기록 중인데, 남은 5경기에서 전패할 경우 승률이 0.528이 된다. 9경기가 남은 LG가 잔여 경기에서 전승한다해도 승률 0.525로 롯데를 넘어설 수 없다. 
 
롯데는 3위 NC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는 가운데 5위 SK에는 3.5경기 차로 앞서 있다.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고, SK가 모두 이겨야 역전이 가능하다. 롯데는 사실상 4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201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5-7-8-8위에 머물며 실패를 맛본 롯데는 전반기를 7위로 마쳤다. 올해도 희망이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는 8월부터 놀라운 진격을 시작했다. 
 
레일리-린드블럼-박세웅-송승준-김원중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버틴 불펜진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대호가 8월에만 10홈런을 때리는 등 타선의 중심을 잡았고, 손아섭-최준석-강민호도 해결사 역할을 했다. 롯데는 8월 한 달동안 19승 8패를 기록하며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기존 17승)을 갈아치웠다. 9월에도 9승 6패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5년 만에 가을야구를 확정한 롯데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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