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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섭 위원장 "박근혜였다면 김명수 대법원장행 없었을 것"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한인섭 위원장(左),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右). [중앙포토, 연합뉴스]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한인섭 위원장(左),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右). [중앙포토, 연합뉴스]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한인섭 위원장이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온 국민의 염원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오늘 그 자리의 임명권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의 대법원장 행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 한인섭 위원장 페이스북]

[사진 한인섭 위원장 페이스북]

그는 "그 자리는 국정농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탄핵과 대선을 거쳐, 또 국회 청문회 및 표결이라는 난관을 뚫고 만들어진 자리"라면서 "전 과정은 촛불 들고 겨울을 밝혀낸 온 국민의 매서운 집단의지로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아픔을 가슴에 담고 국민의 마음에 들어있는 진실과 정의의 잣대를 명료화하는 데 힘써달라"고 김 후보자에게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77학번.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대학생활을 해야 했던 그 동기가 개인적 흠결 하나 없이 대법원장에 이르니 속으로 희열이 나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과 김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기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우리 법원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적지 않다.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서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6대 대법원장이 되는 김 후보자의 임기는 25일 0시부터 6년이다.  
 
김 후보자의 취임식은 미국에서 돌아오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후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승태 현 대법원장은 22일 오전 11시 퇴임식을 연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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