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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율주행차 경부고속도로서 시험주행... 양보까지 척척

‘최고 시속 80㎞, 평균 시속 47㎞. 주행시간 약 33분.’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가 시험 주행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21일 오전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경기 수원신갈 나들목(IC)까지 약 26㎞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 [사진 SK텔레콤]

경부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 [사진 SK텔레콤]

차량 통제가 없는 실제 주행 환경에서였다. 이날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에서 교통 흐름을 파악하면서 차량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알아서 속도를 조절하는 똑똑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체 구간에선 서행과 정지를 반복했고, IC 합류 지점에선 진입 차량에 길을 양보하기까지 했다.  
 
국내에서 자율주행차의 공공도로 시험 주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서울대 이경수 교수팀이 고속도로에서, 올 6월 서울대 서승우 교수팀이 일반도로에서 각각 시험 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에 이동통신사가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차량으로 성공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국내 기업 중 네이버(2월)와 삼성전자(5월)에 이어 7월에 세 번째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통사 가운데는 최초였다. SK텔레콤은 시내·국도·자동차전용도로 시험 주행과 자동주차 같은 다음 단계 자율주행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시험 주행에서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가 달린 구간 약도. [사진 SK텔레콤]

21일 시험 주행에서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가 달린 구간 약도. [사진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표적 미래 먹거리 종목이다. 해외에선 구글과 인텔 등이 이미 개발에 한창이다.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0년 2000억 달러에서 2035년 1조2000억 달러로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이에 국내 ICT 기업들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차와 전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약 3400억원 규모 투자 펀드를 설립했다. 네이버는 이스라엘의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라는 자율주행차 센서 기업에 약 730억원을 투자해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손잡고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차량통신 기술을 개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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