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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고이케 신당'... "당 대표 맡아달라" 답변은?

다음달 22일 중의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본 정가의 태풍의 눈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를 주축으로 하는 ‘고이케 신당’의 창당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중의원,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전 환경부 장관 등 신당 창당 세력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당 대표를 맡아줄 의사를 타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지난 14일 2024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파리가 선정된 걸 축하하는 리셉션 파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AFP=연합뉴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지난 14일 2024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파리가 선정된 걸 축하하는 리셉션 파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AFP=연합뉴스]

 
와카사 의원은 지난달 전국 정당을 목표로 ‘일본 퍼스트회’를 설립하고, 중의원 선거에 대비한 정치인 양성학교를 운영해왔다. 와카사 의원은 고이케 지사의 측근으로 ‘일본 퍼스트회’는 사실상 고이케 신당을 위한 준비단계로 여겨졌다.  
 
신당 세력은 현재 민진당을 탈당한 의원 등 현역의원 10명 정도가 규합한 상태다. 27일에는 이들을 주축으로 창당 기자회견을 갖고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 100명 규모의 후보를 내겠다는 목표다. 와카사 의원은 무소속 의원과 추가로 접촉하며 신당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중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신당 세력도 창당작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2019년 도쿄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 대회를 2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2019년 도쿄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 대회를 2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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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이케 지사는 신당의 대표를 맡아달라는 요청에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를 맡기 위해선 현 도지사직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취임한지 1년 밖에 안된 상태에서 도민들에게 설명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일본 국회에선 당 대표 토론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신분이어야 한다. 정당 대표가 지자체 수장을 맡는 것도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뒤따를 것이 뻔하다.
 
이 때문에 신당 측에서는 ‘공동대표’나 ‘대표 대행’ 체제로 당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케 지사를 당 대표로 하되 실질적인 대표 역할은 현역 국회의원에 맡기는 방안이다. ‘고이케 바람’을 일으켜 선거를 치르고 싶은 신당으로서는 궁여지책인 셈이다.
 
실제 일본유신회의 경우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오사카부 지사가 당 대표를 맡고 있으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 虎之助) 참의원이 ‘공동대표’로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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