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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어메이징한 한국 관객 다시 만나고 싶다"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 내한 기자간담회

 
 
‘킹스맨:골든 서클’
주연배우 태런 애저튼·콜린 퍼스·마크 스트롱 내한 기자간담회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콜린 포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뉴시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콜린 포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뉴시스】

 
 
예상대로 ‘매너 있는’ 신사들이었다. 9월 27일 개봉하는 스파이영화 ‘킹스맨: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 이하 ‘킹스맨2’)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21일 오전 11시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에서 열렸다.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린 ‘킹스맨2’ 홍보 행사다. 이 날 참석한 주연배우 태런 애저튼(28)와 콜린 퍼스(57), 마크 스트롱(54)은 모두 영국 출신. 에저튼은 지난해 ‘독수리 에디’(2016, 덱스터 플레처 감독) 내한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이고,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은 이번이 첫 번째 방한이다.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내한한 세 배우는 20일 저녁부터 레드 카펫 행사 등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관계자의 착오로 인해 배우들과 관객들이 만나는 무대 인사 행사 자체가 취소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킹스맨:골든 서클'의 한 장면.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킹스맨:골든 서클'의 한 장면.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세 배우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킹스맨' 시리즈(2014~, 매튜 본 감독)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태런 에저튼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1편이 한국에서 크게 흥행했기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먼저 입을 뗐다. 콜린 퍼스 역시 “1편 개봉 때도 한국 팬들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킹스맨2’를 준비하면서 늘 한국을 우선순위로 생각해왔다”며 개인적인 애정을 드러냈다.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3부작(2011~2016) '러브 액츄얼리'(2003, 리처드 커티스 감독) 등 지적이고 로맨틱한 이미지와 탁월한 연기로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킹스 스피치'(2010, 톰 후퍼 감독)로 201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팅커 테일러 솔저스파이'(2011,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 '이미테이션 게임'(2014, 모튼 틸덤 감독)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던 마크 스트롱은 “이렇게 굉장한 환대는 전 세계 어디서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정말 어메이징한 팬들”이라고 한국 팬들을 칭찬했다.
 
'킹스맨:골든 서클'의킹스맨 요원 에그시(태런 에저튼).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킹스맨:골든 서클'의킹스맨 요원 에그시(태런 에저튼).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추석을 앞두고 개봉하는 ‘킹스맨2’은 2015년 설 연휴 개봉해 국내 외화 청불영화 최고 기록(612만명)을 갈아치운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2014, 매튜 본 감독)의 속편. 1편은 미국, 영국에 이어 한국이 전 세계 흥행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킹스맨2'에서. 영국의 독립 정보국 킹스맨의 본거지는 악당 포피(줄리앤 무어)가 이끄는 국제 범죄 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파괴된다. 이에 킹스맨 요원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미국에 있는 형제 정보국 스테이츠맨과 힘을 합쳐 포피와 골든 서클의 음모에 대항한다는 내용이다. 비록 1편의 신선함과 파격은 없지만,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와 화끈한 19금 액션으로 질주한다. 줄리앤 무어,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할리 베리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함께 참여했고, 전설적 영국 가수 엘튼 존도 카메오 출연했다. 스트롱은 “1편에 이어 퍼스, 에저튼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게다가 훌륭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다양성과 재미가 확보된 것 같다”고 말했다.
 
'킹스맨:골든 서클'으로 복귀한베테랑 킹스맨 요원 해리(콜린 퍼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킹스맨:골든 서클'으로 복귀한베테랑 킹스맨 요원 해리(콜린 퍼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1편에서 악당 발렌타인(새뮤얼 L잭슨)의 총을 맞고 퇴장했던 킹스맨 요원 해리(콜린 퍼스)도 '킹스맨2'에 복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퍼스는 “1편을 촬영하며 해리가 죽게 되는 걸 알고 무척 실망했다. 하지만 매튜 본 감독이 결정을 뒤집고 나를 속편에 불러줘서 무척 기뻤다”고 복귀 의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킹스맨'2는 에그시와 해리의 신뢰와 믿음을 다룬다. 다만 1편과는 반대로, 해리가 에그시의 도움으로 옛 모습을 되찾는 줄거리”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고난도 액션 장면에 대한 비화도 밝혔다. 퍼스는 “1편에 비해 해리의 액션 장면이 다소 줄었지만, 트레이닝은 똑같이 받았다”며 “’내가 이렇게 액션을 즐기는 사람이었는지 몰랐다. 가끔은 감정을 연기하는 것보다 쉽다는 기분도 든다”며 웃었다.  
두 편의 시리즈를 함께 하며, 세 배우는 무척 돈독해진 것처럼 보였다. 에저튼은 “전편에 이어 두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특히, 1편과 달리 ‘킹스맨2’에는 해리와 에그시가 함께 등장하는 액션 장면이 있는데, 마치 춤을 추듯 퍼스와 액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특별했다”고 회상했다. 퍼스 역시 “내가 이들(스트롱과 에저튼)과 긴 시간 작업해봐서 아는데, 둘 다 굉장한 ‘젠틀맨’”이라며 두 배우를 추켜세웠다.  
 
'킹스맨:골든 서클'의 킹스맨 기술 요원 멀린(마크 스트롱).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킹스맨:골든 서클'의 킹스맨 기술 요원 멀린(마크 스트롱).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세 배우는 21일 오늘밤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세 배우는 끝까지 ‘킹스맨2’에 대한 관심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퍼스는 “한국에서 최고의 경험을 하고 돌아간다. 한국 음식도 최고였고, 개인적으로도 한국영화의 오랜 팬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에저튼은 한국에서 맛본 ‘치맥’(치킨+맥주)에 대한 재치 있는 평가로 한국 재방문의 희망을 드러냈다. “내가 프라이드 치킨 맛을 좀 아는데, 한국의 ‘치맥’은 정말 최고다. 이 같은 기회를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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