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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물 함께 지키는 로드킬 신고 앱 '굿로드' 나왔다

녹색연합 활동가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도로에서 로드킬 방사체를 발견하고 '굿로드' 앱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 녹색연합]

녹색연합 활동가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도로에서 로드킬 방사체를 발견하고 '굿로드' 앱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 녹색연합]

자동차에 치여 야생동물이 죽는 로드킬(Road-Kill).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야생동물을 피하려는 운전자의 안전을 해치는 요인이기도 하다.

 
녹색연합은 이러한 로드킬 발생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굿로드(Good Road)'를 개발해 무료로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폰을 대상으로 개발한 이 앱을 켜면 위치 정보에 의해 로드킬 발생 장소와 시간이 자동으로 입력이 된다.
여기에 신고자는 로드킬 당한 동물이 포유류인지, 양서류인지 등을 입력하면 된다.
 
앱에는 '로드킬 대처 방법'도 소개돼 있으며, 다친 동물을 신고할 수 있는 전국 동물보호센터 연락처와 사체 처리를 위한 신고 전화번호도 확인할 수 있다.
로드킬 방지 '굿로드' 앱 실행 화면 [사진 녹색연합]

로드킬 방지 '굿로드' 앱 실행 화면 [사진 녹색연합]

앱을 통해 신고된 내용은 별도의 웹사이트(goodroad.co.kr)에 '전국 로드킬 지도'라는 형태로 저장된다.

현재 이 로드킬 지도에는 2012~2016년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수집된 로드킬 발생 데이터가 들어있으며, 최근에 발생한 사례만 별도로 확인할 수도 있다.
 
웹에 나오는 지도를 바탕으로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도로 구간에서는 조심 운전하도록 유도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녹색연합 측의 설명이다.   
로드킬 방지 웹 사이트 굿로드의 화면 [사진 녹색연합]

로드킬 방지 웹 사이트 굿로드의 화면 [사진 녹색연합]

로드킬 방지 웹 사이으 '굿로드'에 실린 로드킬 지도를 확대한 모양 [사진 녹색연합]

로드킬 방지 웹 사이으 '굿로드'에 실린 로드킬 지도를 확대한 모양 [사진 녹색연합]

이번에 개발된 앱은 다음세대재단이 후원하는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 프로젝트로 녹색연합 측이 제안, 지난 2월에 제작됐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은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한자리에 모여 36시간 이내에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웹 서비스와 앱을 개발하는 행사다.
 
녹색연합 상상공작소 황일수씨는 "이달 초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굿로드' 앱 사용설명회를 가졌는데, 환경미화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황씨는 "일반 시민들이 신고한 로드킬 데이터가 쌓이면 로드킬 지도의 정확도가 개선되면서 로드킬 관련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드킬 신고를 하기 위해 자동차를 세우거나 도로에 내릴 때에는 2차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녹색연합 측은 강조했다.
이 때문에 앱 초기화면에도 "당신의 안전부터 확인하세요"라고 표시되도록 했다.
 

한편 녹색연합 측은 로드킬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정부나 도로관리 기관, 지방자치단체에 개선 대책을 요구하는 등 운전자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매년 20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죽어가고 있다. 
도로공사에서는 대형 동물 위주로 집계를 하고 있으며, 국도와 지방도에서 죽는 소형 동물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적으로 수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로드킬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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