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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에 충격패...74경기 연속골 신기록 무산

21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0-1로 패해 74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 문턱에서 좌절했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인스타그램]

21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0-1로 패해 74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 문턱에서 좌절했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인스타그램]

 대기록 달성의 부담감이 선수들의 어깨를 짓누른 것일까. 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한 수 아래로 여긴 레알 베티스와 홈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레알은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2승2무1패로 주춤한 레알과 5연승 행진 중인 '숙적' 바르셀로나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
 
베티스전 무득점 패배로 레알은 대기록 달성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해 4월30일부터 이어 온 연속경기 득점 기록이 73경기에서 멈춰섰다. 레알은 베티스전 직전까지 총 73경기를 치러 55승14무4패를 기록했다. 이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총 200골을 터뜨렸다. 이는 과거 펠레가 이끈 브라질 클럽 산투스와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산투스는 1961년 11월부터 1963년 8월까지 73경기를 치르며 매 경기 골을 넣은 바 있다. 레알이 베티스전에서 단 한 골만 추가했다면 74경기 연속골 기록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의 부진이 뼈아팠다. 베티스전은 스페인 수퍼컵(정규리그 우승팀과 스페인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에서 심판을 밀쳤다가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호날두의 복귀전이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는 소속팀 레알에 득점과 승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는 신들린듯한 방어로 레알전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낸 베티스 골키퍼 안토니오 아단에게 돌아갔다. 아단은 전반에 호날두와 이스코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에도 레알 공격수들의 집중 공세를 침착하게 견뎌냈다. 아단이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향한 두 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느 행운도 있었다.
 
아단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선수다. 한때 '차세대 거미손'이라는 평가와 함께 1군 백업 골키퍼로 나서기도 했지만 당시 주전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의 벽을 넘지 못해 팀을 떠났다. 베티스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아단은 레알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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