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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청년 일자리의 보고, 스마트팜

박철수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장

박철수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장

다양한 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팜은 온실에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분석, IoT 기술 등을 접목해 기상정보, 온실 내부의 환경정보, 작물의 상태정보를 파악해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설 내부 환경을 농작물에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재배시설을 말한다.
 
전체 면적의 70%가 농지인 네덜란드는 스마트팜의 선두주자로 대부분의 농작물 생산 과정에서 센서와 스마트폰이 결합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다. 네덜란드는 그린포트와시드밸리라는 스마트 원예산업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연구기관·정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루고 있다. 일본은 정부 주도 방식의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 중인데 후지쓰가 농업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으며, NEC는 생육환경 감시 및 물류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국내에서도 기술개발부터 농가 보급까지 정부 지원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농촌진흥청을 통해 토마토·딸기·양돈 등 주요 품목별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 중이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는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SK텔레콤, KT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기존 온실에 온·습도센서, CO2 센서, 복합환경제어 솔루션, 영상장비 등 ICT 융복합 기자재를 설치 및 스마트팜 신축을 지원한다. 또한, 농정원에서는 개별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2.0 서비스’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팜 도입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27.9%, 농업인 1인당 생산량은 40.4% 증가한 반면, 연간 고용노동비는 15.9%, 병해충 및 질병 발생은 5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농업 분야 빅데이터 활용은 온실 내의 가용 데이터를 활용하는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스마트팜 핵심요소인 복합환경제어 솔루션은 네덜란드에 비해 정교하지 못하며, 규격화·표준화, ICT융복합 기기와 기존 온실 기자재와의 호환성 부족 문제 등도 해결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장개방의 확대, 이상기후 현상에 대응해 우리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바로 스마트팜일 것이다. 스마트팜을 통해 ICT기술이 접목돼야 젊고 우수한 인재가 농촌에 유입돼 청년실업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철수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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