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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빨라진 선물 준비, 백화점 초반 매출 뜀박질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모델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모델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친환경과 한정판. 최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초반부터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흐름이다. 살충제 계란 파문을 비롯해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싸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 지난해 비해 매출 80% 늘어
신세계는 고가품 위주 123% 증가
친환경·한정판 상품 구입이 대세
김영란법 영향 5만원 이하도 활발

2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 매출이 지난해 대비 81.3%나 늘었다. 본 판매뿐 아니라 지난달 8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도 36.1% 뛰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 별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는 양극화를 나타냈다. 특히 딱 100세트만 선보이는 최고급 한우 한정 상품인 ‘L-No.9세트(130만원)’는 40세트가 이미 판매됐다. 울릉칡소 명품세트(95만원)는 200세트 중 65세트가, 영광 법성포 수라굴비세트(360만원)는 20세트 중 9세트가 판매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78.6% 증가했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한우·굴비 등이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고가의 상품인 50만원 이상 한우 101.8%, 30만원 이상 굴비 99.7%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는 전체 매출 증가 보다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된 선물세트 중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5~15%가량 높은 친환경 선물세트다. 친환경 선물세트 매출은 전체 신장률보다 2배가량 높은 156.3%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항생제 한우인 현대화식한우 세트(191.3%)를 비롯해 무농약 청과인 산들내음 세트(171.4%), 자연송이 세트(187.7%)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VIP 선물용으로 친환경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부터 추석 본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백화점은 4일간 성적만 봐도 지난해 대비 123.1% 매출이 늘어났다. 매출 증가를 이끈 것은 역시 상대적으로 고가인 한우·굴비 등 선물세트다. 한우선물 세트의 주력인 20만원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58.4%가 늘었으며 30만원 이상 선물세트도 전년 동기 대비 103.8% 신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광 법성포 특선굴비(18만원)는 전년 동기대비 88.2% 매출이 올랐고 참굴비 수복(30만원)도 32.5% 가 더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친환경·한정판 선호 트렌드는 확인된다. 신세계 지정 목장에서 키운 최고급 한우로 구성해 60개 한정 제작하는 ‘명품 목장한우 특호(120만원)’는 4일만에 25세트가 판매됐다. 3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명품 특대 봄굴비 만복(120만원)’은 벌써 절반에 가까운 14개가 팔렸고, 1미 33㎝이상 특대 사이즈만 선별한 ‘프리미엄 참굴비(200만원)’도 30개 중 8개나 팔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와 본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49% 신장했다. 특히 30만~99만원 사이의 고가 선물세트의 인기가 뜨거웠다. 다만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영향으로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구입도 급증해, 전년 대비 80%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개인과 법인 고객들이 상품 구매를 예년에 비해 1~2주 가량 앞당기면서 초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5만원 이하의 선물 구매도 늘었지만,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이슈가 최근 불거지면서 친환경과 한정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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