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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가을 여행] 조선 관아 터 경상감영공원, 한옥 20여 채 보존 옻골마을

역사 탐방 가족 여행지 
 
대구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곳이 가득하다. 흥미 위주가 아니라 역사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중구 포정동에 위치한 경상감영공원. 조선시대 관찰사가 행정업무를 보던 경상감영 자리에 들어선 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경상감영의 정청(政廳) 선화당(宣化堂·대구시 유형문화재 1호)과 평상시 머무르며 집무를 보던 징청각(澄淸閣·대구시 유형문화재 2호)이 남아 있다. 선조 34년(1601년) 경북 안동에서 이곳으로 이전했다. 도심 한복판에 조선의 관아가 있다 보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동쪽으로 1㎞쯤 떨어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불타는 듯한 단풍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원 옆 가로수인 대왕참나무의 단풍도 볼거리다. 두 줄로 늘어서 터널처럼 된 대왕참나무 숲을 거닐면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1604년 세워진 서원인 도동서원도 빼놓을 수 없는 가족 여행지다. 조선 성리학자인 한훤당 김굉필(1454~1504)과 그의 외증손인 정구를 모신 사당이 있다. 도동은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는 의미다. 서원 입구에 400여년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강당·사당과 이에 딸린 담장이 보물 제350호로 지정돼 있다.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 전경. [사진·대구 중구]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 전경. [사진·대구 중구]

100년 전 대구 골목골목 투어
 
대구의 근대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근대골목투어를 떠나보자. 대구 중구청이 기획한 골목투어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근대건축물과 수제화골목·삼성상회 옛터·달성공원·계산성당·진골목·이상화고택 등 100년 전 대구 역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하는 골목투어 방법은 중구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옻골마을도 놓쳐선 안된다.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경주 최씨 광정공파 후손들이 사는 마을이다. 조선 중기 학자 최동집이 1616년 이곳에 정착하면서 경주 최씨 집성촌이 됐다. 20여 채의 조선시대 한옥이 잘 보존돼 있다. 한옥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금호강 하중도는 대구시 북구 노곡동의 금호강 가운데 있는 섬이다. 22만3000㎡ 중 10만5000㎡에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메밀꽃이 활짝 피어 있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의 산골 마을이지만 벽화로 전국적 명소가 됐다. 35가구 60여 명이 사는 이곳은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골목길을 따라 흙벽에 그려진 벽화가 눈길을 끈다.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소와 담벽에 붙은 듯한 지게 등이 사진 촬영 포인트다.
대구 전역에 가족여행을 갈 만한 명소들이 골고루 퍼져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 전역에 가족여행을 갈 만한 명소들이 골고루 퍼져 있다. [사진·대구시]

 
나룻배 다니는 사문진 주막촌
 
사문진 주막촌도 가족과 함께 강 구경도 하고 막걸리도 한 잔 하기에 좋은 곳이다. 사문진은 과거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였다. 1900년 3월 26일 미국선교사 사이드 보탐에 의해 그 당시 ‘귀신통’이라 불린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이월드·힐크레스트·스파밸리 같은 테마파크도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명소다. 이월드가 각종 놀이기구가 즐비한 도심속 놀이공원이라면 힐크레스트는 자연 속에 마련된 놀이터를 뛰어놀 수 있는 자연공원이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 탐구도 하고 가족 여행도 할 수 있는 곳으로는 국립대구과학관과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있다.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에 위치한 대구과학관에는 자연과 과학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시설이 가득하다. 대구시 동구 효목동에 있는 대구기상과학관은 날씨가 변화하는 이유와 일기예보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기상캐스터 체험과 날씨비누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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