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국민의당ㆍ바른정당 연대의 시발점?…국민통합포럼 출범식 표정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인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및 양당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인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및 양당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20일 출범했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출범식 겸 조찬모임에는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 양당 의원 15명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이날 조찬모임에 참석한 의원 외에 총 24명이 이름을 올렸다.  
 

20일 조찬모임 갖고 출범
규제프리존법 등 정기국회서 입법과제 추진
5ㆍ18묘역ㆍ박정희 생가방문 등 합의 못해

일단 모임의 취지는 ‘이념ㆍ지역ㆍ빈부ㆍ노사ㆍ세대갈등을 극복하고 화합과 소통의 시대정신에 맞게 공동체와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실현 및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이언주 의원은 인사말에서 “두 당은 패권정치와 권력 사유화에 저항해 생긴 정당”이라며 “국민 통합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해나가자는 취지에서 모였다”고 설명했다. 정운천 의원도 “자유한국당도 패권세력 청산이 안됐지만, 문재인 정부도 패권세력 정치로 가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항해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 구현할 수 있있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이라는 모임의 취지보다 더 관심이 쏠리는 건 포럼이 향후 선거연대나 통합으로 이어질 불씨가 될 지 여부다. 양당에서는 모두 정책연대 후 교집합을 넓혀 선거연대나 통합으로 가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정책연대를 넘어 선거연대로 가는 길은 복잡하다.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인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오른쪽부터 시계반대방향)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참석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인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오른쪽부터 시계반대방향)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참석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당 대표가 “지방선거 전 정계개편 일어나기 어렵다”며 자강론을 내밀고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시 불어올 수 있는 호남 민심이반을 우려한 발언이다. 바른정당은 사정이 더 복잡하다. 통합론과 자강론이 섞여있는데 통합론도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과 국민의당과의 중도통합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자유한국당의 인적청산 작업이 본격화되며 보수통합파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양당의 복잡한 사정이 그대로 보였다. 모임 시작 전 귀빈식당에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의 이름표도 준비해뒀다. 하지만 정운천 의원이 도착한 후 실무자에게 “두 원내대표는 오지 않는다”고 해 이름표가 빠졌다. 포럼 관계자는 “양당의 원내대표가 모두 참여하면 포럼의 의미가 왜곡될까봐 참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참석자의 면면도 달랐다. 이날 모임에는 국민의당에서는 이언주 의원과 김수민ㆍ박준영ㆍ신용현ㆍ정인화ㆍ최도자ㆍ황주홍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은 정운천 의원과 강길부ㆍ김세연ㆍ박인숙ㆍ오신환ㆍ이학재ㆍ하태경ㆍ홍철호 의원 등 8명의 참석했다. 
 
국민의당에서는 황주홍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초선 의원들이 자리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과 손금주 수석대변인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민통합포럼 멤버가 아니며 참여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태경 최고위원과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묵직한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세연 의원 등은 당내 대표적인 자강론파다.
 
연대나 통합을 포석에 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대구ㆍ경북에서 여전히 낡은 보수가 헤게모니를 갖고 있고, 호남에서도 특정 정당이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는 현상을 타개할 수 있는 분들이 여기 있는 분들이다”며 “정치혁신과 패권청산을 위해 우리가 함께 굳게 손을 잡고 다음 대선까지 같이 가서 정치판이 큰 변화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포럼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공학적 선거연대와 직접 연결시킬 일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날 조찬모임에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동입법과제 등을 선정하는 등 정책연대에 힘을 모으자는 결론을 냈다. 규제프리존법 등이 공동입법과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 선거구제 개편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민통합을 위해 광주 5ㆍ18묘역과 박정희 생가 합동 방문 등의 방안이 논의됐지만 방문 일정이나 장소를 합의하지 못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