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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보’로 거론된 톰 행크스, 아들은 마약 중독자

아들의 마약 투여 혐의로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아들의 마약 투여 혐의로 급거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19일 필로폰 밀반입·투입 혐의를 받는 남경필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이 끝내 구속됐다. 아들이 중범죄에 연루되자 남 의원은 대중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2014년 아들의 군 폭행 사건 이후 벌써 두 번째다.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자식 농사라고 하지만, 적지 않은 유명인들이 자녀의 비행으로 곤란한 처지에 처했다. 지난 6월 초등학생 아들의 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배우 윤손하, 2014년 서울시장 후보 출마 당시 아들의 “(세월호 유가족은) 미개하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무자식이 상팔자’란 옛 말이 떠오를 정도다. 그런데 해외에도 자녀의 비행으로 골치를 썩는 유명인이 있다. 이들의 자녀는 마약을 흡입하거나 음주운전을 벌였고,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심하게는 살인을 저지른 경우도 있었다.
 
톰 행크스의 아들 쳇 헤이즈 ‘코카인 중독’
 
톰 행크스가 두 번째 부인 리타 윌슨과 낳은 쳇 헤이즈. [중앙포토]

톰 행크스가 두 번째 부인 리타 윌슨과 낳은 쳇 헤이즈. [중앙포토]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배우로 꼽히는 톰 행크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영화계에서 “행크스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국민적 지지를 받는 스타다.
 
그런 그도 외아들 문제로 골치를 썩었다. 1990년 두 번째 부인 리타 윌슨과 낳은 아들인 래퍼 쳇 헤이즈(본명 체스터 행크스)가 약물·인종차별·음주운전 등 온갖 사건을 저지른 것이다.
 
2014년 헤이즈는 고교 시절 코카인 중독 치료 사실과 약물 남용에 따른 고통으로 재활에서 치료를 받았단 점을 고백해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반성도 잠시였다.
 
이듬해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료 흑인 래퍼와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My nigga”(내 검둥이)란 글을 올렸다. 이는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그는 “가까운 지인에게만 그 단어를 쓴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칭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헤이즈는 지난해엔 음주 상태로 부모 소유의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동승자가 “머리를 다쳤다”며 소송을 제기해 파장이 커졌다.
 
성룡의 아들 방조명 ‘대마초 흡입’
 
배우 성룡과 외아들 방조명(왼쪽). [중앙포토]

배우 성룡과 외아들 방조명(왼쪽). [중앙포토]

 
2009년 중국 정부로부터 반(反)마약 홍보대사로 임명됐던 중국계 액션배우 성룡.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외아들이자 배우인 방조명(34)도 마약에 손을 댔다. 2014년 동료 배우들과 아버지 명의 베이징 아파트에서 대마초를 피운 것이다. 당시 베이징 마약 단속반이 그의 집을 급습해 대마초 100g을 적발해내는 장면은 TV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대마 흡입 장소를 제공한 혐의 등까지 더해진 방조명은 결국 법정에 서게 됐고, 징역 6개월형·2000 위안(34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이듬해 2월 출소했다. 현지 언론에선 “성룡이 영화에 전념하느라 가정에 소홀해 생긴 문제”란 분석을 내놨다.
 
헐크 호건의 아들 닉 호건 ‘음주운전’
 
헐크호건과 아들 닉(왼쪽). [중앙포토]

헐크호건과 아들 닉(왼쪽). [중앙포토]

 
프로레슬링 최고의 스타였던 헐크 호건. 그 역시 작은 아들 닉(27) 때문에 골치를 썩었다. 음주 운전·과속을 즐긴 탓에 헐크는 닉의 적지 않은 범칙금·보석금·합의금을 지불해야 했다.
 
2007년 닉 호건은 도요타 스포츠카인 수프라로 시속 200㎞의 과속 운전을 하다 큰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안전 벨트를 매지 않았던 친구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소송까지 제기했다. 결국 닉은 플로리다주 교도소에 복역하다 출소했다.
 
말론 브란도 아들 크리스쳔 ‘살인’
 
생전 함께 한 말론 브란드(왼쪽)와 아들 크리스쳔. [중앙포토]

생전 함께 한 말론 브란드(왼쪽)와 아들 크리스쳔. [중앙포토]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이름을 알린 옛 배우 고(故) 말론 브란도(1924~2004년). 양성애자임을 떳떳히 밝히며 흑인·인디언 인권 운동까지 벌였던 그지만 정작 아들 크리스쳔은 살인범이었다. 
 
크리스쳔은 90년 이복 여동생 샤이앤의 약혼남을 총으로 쏴 죽였다. 그는 경찰에 붙잡혀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충격을 받은 샤이앤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교도소에 복역한 크리스쳔은 이후 폐렴을 앓다 49세의 나이로 2008년 사망했다. 
 
조지 W. 부시의 쌍둥이 딸 바바라·제나 ‘불법 음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바바라, 제나. [중앙포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바바라, 제나. [중앙포토]

 
미국의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바바라와 제나(36)도 대학생 시절 사고를 쳤다. 이들이 거주하던 텍사스는 21세에 음주가 허용되는데, 이들은 20살이던 2001년 남의 신분증을 이용해 술을 구입했다 적발됐다. 이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쌍둥이가 ‘합법적인 나이’(21세)가 됐을 때 현지 언론은 “이들에게 음주는 더 이상 화제거리가 될 수 없다”며 “그래도 활기찬 대학생활을 보내는 바버라와 제나는 여전히 언론 레이더망의 주요 탐색 대상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루돌프 줄리아니의 딸 캐럴라인 ‘절도’
 
루돌프 쥴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딸 캐럴라인. [중앙포토]

루돌프 쥴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딸 캐럴라인. [중앙포토]

 
미국 뉴욕서 대대적인 범죄와의 전쟁을 벌였던 루돌프 줄리아니(73) 전 뉴욕 시장. 그런데 정작 그의 딸 캐럴라인은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2010년 화장품 전문점에서 100달러 이상의 미용품 5개를 훔치다 경비원에게 들킨 것이다. 당시 21살이던 그녀는 하버드대 학생이었다.
 
백화점 측은 캐럴라인의 신분을 확인한 뒤 경찰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경범죄 혐의로 그를 현장서 연행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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