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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시민연대 "MBC '리얼스토리 눈' 폭언, 끔찍한 인권 유린 범죄행위"

과잉취재 논란이 일었던 리얼스토리 눈 '송선미 남편 살인사건' 편 [사진 MBC]

과잉취재 논란이 일었던 리얼스토리 눈 '송선미 남편 살인사건' 편 [사진 MBC]

언론개혁시민연대가 "MBC는 자사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의 담당자를 중징계하라"고 주장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4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관련 단체가 연대해 1998년 설립한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 운동 연대기구로, 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년간 초대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9일 오후 늦게 성명서를 내고 "방송사 본사와 PD들의 외주제작사, 독립PD에 대한 횡포가 심각하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갑질을 넘어 인권을 유린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19일 오전 한국독립PD협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는 공동으로 MBC '리얼스토리 눈'의 기획·제작·송출을 담당하는 본사 A씨 발언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약 3분 분량의 파일에는 "아 X새끼 저거 정말, 이런 촌놈들을 데려다 놓고 말이야 이 XX놈들" 등의 폭언과 함께 "섹스하다가 여자가 막 헐레벌떡 침 흘리면서 흥분해, 근데 깨는 소리하는 거야 저게, 그럼 그게 사정이 되냐? 왜 느낌을 못 살려 느낌을"과 같은 성희롱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에 대해 "충격적인 고발"이라며 "한마디로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달 배우 송모씨 가족의 빈소를 몰래 촬영해 시청자 공분을 샀다. 타인의 불행을 시청률에 이용한 만행이었다"며 "핵심원인은 지상파 본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불평등한 관계, 소위 말하는 갑을 관계였다"고 말했다. MBC에 즉각적인 문제해결도 요구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MBC는 책임 회피를 중단하고, 당장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가해자에게 파면에 준하는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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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근본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일은 당사자 개인의 인격 수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갑질 횡포를 가능토록 하는 불평등한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갑질을 유도하고, 방치해온 불공정 구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서도 "갑을 불공정 계약서의 내용과 MBC 등 본사의 외주사 경쟁시스템을 반드시 방통위가 살펴봐야 한다"며 "즉각 MBC에 관한 감독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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