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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능행차, 222년 만에 전 구간 재연된다

지난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 능행차 모습. 올해는 경기도 화성시까지 참여해 서울 창덕궁부터 화성 융릉까지 59.2㎞를 이동하는 행렬을 재연한다. [사진 수원시]

지난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 능행차 모습. 올해는 경기도 화성시까지 참여해 서울 창덕궁부터 화성 융릉까지 59.2㎞를 이동하는 행렬을 재연한다. [사진 수원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찾아가는 정조의 능행차가 처음으로 서울~수원~화성 전 구간에서 재연된다.
 
19일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22~24일 열리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서울 창덕궁에서 경기 화성 융릉까지 59.2㎞ 전 구간에서 재연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융릉)를 화성으로 옮긴 뒤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참배하러 가는 조선 최대 규모 왕실행렬이다. 수원시가 1964년부터 열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메인 행사다.
 
앞서 서울시와 수원시는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구간을 공동 재연했다. 하지만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는 가지 못했다. 화성시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서다.
 
하지만 올해 화성시가 참여하기로 하면서 전체 구간 재연이 가능해졌다. 능행차에는 서울시와 서울 종로·용산·동작·금천구, 경기 안양·의왕·수원·화성시 등에서 총 4580명이 참여하고,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된다.
 
능행차는 23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숭례문·노들섬을 지나 시흥행궁까지 이어진다. 이어 24일에는 금천구청에서부터 안양시의 만안교와 안양역, 의왕시의 사근참행궁터를 지나 수원시의 장안문, 행궁광장을 거쳐 오후 6시40분쯤 수원 화성 연무대에 도착한다.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화성시로 향하는 또 다른 행렬이 수원 화성행궁을 출발해 대황교동을 거쳐 화성시 융릉에까지 간다.
 
능행차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 3월 250명으로 구성된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기획·홍보·거리 질서·안전 등 6개 분과별로 활동하며 프로그램을 짰다. 이번 행사엔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한 10개 프로그램과 시민공모로 선정한 5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수원의 생활예술인들이 만드는 ‘시민예술한마당’, ‘누구나 가수’ ‘어린이 청소년 한마당’ 같은 프로그램들이다. 개막공연 ‘화락(和樂)-지난날이 부르고 다가올 날이 답한다’은 22일 오후 7시30분 화성행궁 광장 마당무대에서 열린다. 합창단을 비롯 배우·전통연희단 등이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과 추석 연휴(9월30일~10월 9일) 기간에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 퍼레이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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